사우디, 'IS·쿠르드 공습' 터키에 이례적 지지 표명

편집부 / 2015-07-28 18:16:44


사우디, 'IS·쿠르드 공습' 터키에 이례적 지지 표명



(두바이=연합뉴스) 강훈상 특파원 = 살만 빈압둘아지즈 알사우드 사우디아라비아 국왕이 '이슬람국가'(IS)와 쿠르드노동자당(PKK)을 공습한 터키 정부에 대한 지지를 전했다고 사우디 국영 SPA통신이 2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살만 국왕은 27일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과 전화통화에서 "터키 정부는 중동과 전 세계의 안정을 위협하는 테러로부터 자국민을 보호하고 방어할 권리가 있다"고 말했다.

에르도안 대통령은 살만 국왕에게 이번 공습의 취지와 내용을 설명했다고 SPA통신은 전했다.

그간 양국 관계를 고려하면 사우디가 터키 정부의 편에 선 것은 이례적이다.

사우디는 터키 정부가 이집트 이슬람주의 정파 무슬림형제단을 배후에서 지원하고 IS 격퇴전에 미온적이라며 비판해왔기 때문이다.

무슬림형제단은 쿠데타로 집권한 이집트의 압델 파타 엘시시 정권이 테러조직으로 지정한 단체다.

사우디는 세속 왕정을 반대하는 무슬림형제단의 영향력 확산을 막기 위해 엘시시 정권이 중동과 국제사회에서 인정받도록 하는데 앞장섰다.













[ⓒ 부자동네타임즈.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WEEKLY HOT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