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이 시각 헤드라인> - 16:00

편집부 / 2015-07-28 16:00:00


<연합뉴스 이 시각 헤드라인> - 16:00



■ 롯데 '신동주의 난' 실패…창업주 신격호 강제퇴진



롯데그룹 2세 후계구도에서 밀려난 신동주 전 일본롯데 부회장이 창업주이자 아버지인 신격호 총괄회장(94)을 앞세워 사실상의 '쿠데타'를 시도했으나 제대로 뜻을 이루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 니혼게이자이(日本經濟)신문은 오늘 일본 롯데그룹의 지주사인 일본 롯데홀딩스가 긴급 이사회를 열어 신 총괄회장을 롯데홀딩스의 대표이사 회장에서 전격 해임했다고 보도했다. 신 총괄회장은 이에 따라 일본 롯데홀딩스의 명예회장으로 남게됐다. 앞서 27일 신격호 롯데그룹 총괄회장은 앞서 신동빈·쓰쿠다 다카유키 대표이사 부회장 등 일본롯데홀딩스 이사 6명을 해임했다. 일본롯데홀딩스 이사 6명은 신 총괄회장의 이사 해임 결정이 이사회를 거치지 않은 불법적인 결정이라고 규정하고, 오늘 이사회를 열어 신 총괄회장을 일본롯데홀딩스 대표이사 부회장에서 전격 해임했다.





■ 노후 경제사정 맞춰 국민연금 액수·수급시기 선택한다



내일부터 국민연금 수급자는 자신의 노후 생활형편에 맞춰 국민연금을 받는 금액과 시기를 조정할 수 있다. 일부 연금액을 늦게 받으면 그만큼 이자를 붙여주기에 나중에 더 많은 연금을 받을 수 있다. 보건복지부는 이런 내용의 국민연금법 일부 개정안을 29일부터 시행한다고 오늘 밝혔다. 개정안에 따르면 국민연금 수급 시점(61세)에 연금액의 50%나 60%, 70%, 80%, 90% 중에서 하나를 골라 1~5년 뒤인 62~66세에 받겠다고 연기할 수 있다. 물론, 기존처럼 100% 전액을 늦게 받겠다고 신청할 수 있다. 이렇게 늦게 받으면 연기한 일부 금액에 대해서는 연 7.2%(월 0.6%)의 이자가 붙는다.



■ 국회메르스특위, 삼성서울병원 감사원 감사 청구키로



국회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대책 특별위원회는 오늘 삼성서울병원에 대한 감사원의 감사를 청구하기로 의결했다. 메르스특위는 마지막 전체회의를 열고 '감사원 감사요구 결의안'을 채택했다. 결의안에는 메르스 사태와 관련한 정부의 부실한 초동대응과 정보 비공개 결정 과정 등 메르스 사태 전반에 대한 원인을 규명하라는 내용이 담겼다. 또 삼성서울병원에서의 메르스 환자 조치와 이에 대한 정부 대책의 진상 확인 및 적정성 여부를 감사해 줄 것도 요구했다. 특위를 통과한 결의안은 내달 소집될 것으로 예상되는 임시국회 본회의에서처리될 것으로 관측된다.



■ 여야, 국정원 로그파일 공개 놓고 '2라운드 공방'



여야는 오늘 국가정보원 해킹 의혹 진상 규명을 위한 로그파일 등 관련 자료의 제출 및 공개 방식을 놓고 또다시 양보없는 공방을 벌였다. 진상을 밝히기 위한 '핵심 열쇠'인 자료가 국정원 내부에 있는 상황에서 여야의 입장이 첨예하게 맞서면서 이를 둘러싼 대치도 장기화하는 양상이다. 새누리당은 야당의 로그파일 공개 요구가 터무니없다고 비판하면서도 의혹 해소를 위해서라면 국정원 내 열람이 가능하다며 하루빨리 국정원 현장방문에 응할 것을 촉구했다. 그러나 새정치민주연합은 ▲로그파일 자료 제출 ▲로그파일 분석을 위한 5명 이상 전문가 조사 참여와 국회 내 조사공간 설치 ▲파일 분석에 필요한 최소 1개월의 시간 확보 등 3가지 요구사항에 변함이 없다는 입장을 재확인하고 전문가의 국정원 현장검증 참여를 요구했다.



■ 與 "임금·근로시간 개혁법 정기국회내 입법 마무리"



새누리당은 내년 4월 총선을 앞두고 사실상 19대 국회의 마지막 입법 기회인 올해 정기국회에서 통상임금·근로시간 관련 근로기준법을 당론으로 발의해 개정하는 등 법·제도 정비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당 노동시장선진화특별위원회 위원장에 임명된 이인제 최고위원은 오늘 오전 첫 특위 회의에 이어 기자회견을 열어 중점적으로 추진할 입법 내용 등 향후 활동 계획을 발표했다. 특위는 야당과의 협상을 통해 입법 노력을 기울이면서 노사정위원회의 조속한 재가동을 유도해 사회적 합의가 필요한 사안을 풀어가는 역할을 맡기로 했다. 입법 차원에선 근로기준법, 고용보험법, 산업재해보상보험법, 파견법 등 노동관계법의 개정안을 만들어 당론으로 확정, 올해 정기국회에서 통과시킨다는 목표다.



■ 韓中 경찰 공조로 중국 내 보이스피싱 사범 41명 검거



한국 경찰이 중국 공안과 협력해 중국에서 전화금융사기(보이스피싱)를 저지른 일당을 무더기로 붙잡았다. 양국 경찰이 함께 중국 현지의 보이스피싱 콜센터를 현장에서 검거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서울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한국인을 상대로 전화금융사기 행각을 벌여 수십억원을 챙긴 혐의(사기 등)로 광저우(廣州)와 칭다오(靑島)에 있는 보이스피싱 2개 조직 41명을 검거했다고 오늘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광저우와 칭다오에 사기 전화를 거는 '콜센터'를 차려놓고 2012년 10월부터 올해 6월까지 국내 불특정 다수에게 전화를 걸어 대출해주거나 예금을 보호해주겠다는 등의 말로 현혹해 총 423명으로부터 21억4천만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 '조선·철강 몰락' 직격탄…대기업 실직자 크게 늘었다



세계경기 침체로 조선, 철강, 석유화학 등의 업종 상황이 악화하면서 제조 부문 대기업 실직자가 크게 늘었다. 오늘 고용노동부가 발표한 '구직급여 신규 신청 동향' 자료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구직급여 신규 신청자 수는 52만8천697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천561명(0.7%) 감소했다. 구직급여 신규 신청자 수는 제조업이 9천338명으로 가장 많고, 보건업(4천690명), 숙박음식업(2천311명) 등이 뒤를 이었다. 제조업을 사업장 규모로 나눠보면 300인 이상 대기업 사업장의 신청자가 45.8% 급증했다. 신청자 수도 4천955명에 달해, 제조업 전체 신규 신청자의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지역별로도 울산 지역의 신규 신청자가 1천146명 증가해 전국 광역단체 중에서 가장 많이 늘었다. 울산은 조선, 석유화학, 자동차 등 제조업 대기업이 밀집한 지역이다.



■ 정부 "북한, 중국에 관계 정상화 신호 보내는 듯"



정부는 오늘 북한이 최근 중국에 우호적인 메시지를 잇달아 표출하는 것에 대해 "관계 정상화의 신호를 보내는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정부 관계자는 이날 "북한이 고위급 접촉 없이 중국과 관계가 소원해진 지 약 1년6개월이 지났는데 이제 정상적인 관계로 돌아가는 것을 기대하는 것 같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관계자는 "최근 북한 주재 중국 대사가 북한 고위층을 만나고 농촌봉사활동을 하는 등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며 "북중관계 회복을 위한 중국의 신호로 해석해도 무리는 없을 것 같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은 지난 27일 정전협정 62주년을 기념해 북한 내에 조성된 중국인민지원군 전사자 묘지에 화환을 보냈다.



■ 80억 시세차익·2년간 호텔서 호화도피…'주가조작꾼' 대거구속



주가 조작으로 투자자들을 속여 수십억원의 돈을 챙긴 후 고급호텔에서 호화 도피생활을 하던 주가조작꾼 등이 검찰에 무더기로 검거됐다. 서울남부지검 증권범죄합동수사단은 시세조종 등으로 주식 시장을 교란한 혐의(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 위반) 등으로 전 토자이홀딩스 실질 사주 하모(47)씨 등 10명을 구속기소했다고 오늘 밝혔다. 1명은 불구속 상태로 수사 중이다. 검찰은 주가조작 사범은 범행을 반복하는 경향이 있어 도피자를 그대로 두면 자본시장 교란행위가 지속할 것으로 판단, '증권사범 집중검거반'을 올해 3월 조직했다. 전담반은 증권범죄합동수사단이나 금융조사1·2부 사건으로 도피 중인 피의자 가운데 주범에 해당하고 재범의 가능성이 큰 이들을 우선 선정, 3개월간 집중 단속을 벌였다.



■ 코스피, 중국 충격 완화에 보합권



코스피가 오늘 중국 증시의 급락세가 다소 진정된데 힘입어 보합권에서 마감했다.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0.29포인트(0.01%) 오른 2,039.10로 마감했다. 지수는 12.48포인트(0.61%) 내린 2,026.33로 시작해 장중 한때 2,015.91까지 밀리기도 했지만, 전날 급락했던 중국 상하이종합지수가 진정세를 보임에 따라 완만한 반등세를 보였다. 코스닥은 약세를 지속하며 750선 아래로 밀려났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5.80포인트(0.77%) 내린 745.24에 장을 마감했다. 지수는 12.17포인트(1.62%) 내린 738.87으로 시작해 장중 한때 722.83까지 밀리며 투매 양상을 보이기도 했지만, 오후 들어 투자심리가 진정되며 완만한 회복세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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