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내린 비 고맙네"…한강 녹조 기준치 이하로 낮아져

편집부 / 2015-07-28 15:56:06
조류주의보·경보 당분간 유지…'2회 연속 기준치 이하' 때 해제


"주말 내린 비 고맙네"…한강 녹조 기준치 이하로 낮아져

조류주의보·경보 당분간 유지…'2회 연속 기준치 이하' 때 해제



(서울=연합뉴스) 황희경 기자 = 지난주 말을 전후해 내린 비의 영향으로 한강 상·하류의 조류 농도가 모두 기준치 아래로 낮아졌다. 다만, 현재 발령 중인 조류주의보와 경보는 당분간 유지된다.

28일 서울시가 전날 채수한 한강물을 분석한 결과 상수원인 잠실수중보 상류지역의 남세포조류 수는 ㎖당 130∼370개로 조류주의보 기준인 ㎖당 500개 미만으로 나타났다.

엽록소 농도도 6.9∼11.2㎎/㎥로 역시 조류주의보 기준치인 15㎎/㎥ 이하로 낮아졌다.

잠실수중보 하류 지역의 남세포조류 수는 ㎖당 35∼263개, 엽록소 농도는 4.8∼11.5㎎/㎥로 역시 조류주의보 기준치 이하로 낮아졌다.

지난주 말 비가 내리면서 24∼26일 팔당댐의 방류량이 초당 1천t 이상으로 늘어난 것이 녹조 현상을 해소한 것으로 분석된다.

하지만, 2회 연속 측정해 기준 이하일 때만 조류주의보와 경보를 해제토록 한 규정에 따라 현재 발령 중인 조류주의보와 경보는 당분간 유지된다.

시는 녹조 현상이 개선됨에 따라 당초 예정했던 신곡수중보 전면 개방 실험은 다음번 녹조 현상 때 하기로 했다.

시는 녹조 발생 등 수질 이상 때 관계 기관과 합의해 서울시 재량으로 수중보의 수문을 열 수 있도록 하는 '수중보 관리규정 시행세칙'을 만들어 정부에 건의할 방침이다.

국토교통부의 수중보 운영 규정에 따르면 현재 서울시는 홍수 때만 전체 수문을 개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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