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침> 문화(사회적 현안과 철학의 접속…)
사회적 현안과 철학의 접속…'인문학, 삶을 말하다'
메르스 사태 다룬 첫 시리즈 4권 출간
(서울=연합뉴스) 고은지 기자 = 사회적 현안을 철학의 개념과 사유로 분석하고 진단하는 '대안연구공동체 작은 책_인문학, 삶을 말하다' 시리즈가 처음 출간됐다.
출판사 '길 밖의 길'은 지난달 온 나라를 공포에 떨게 한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사태 등을 철학자의 눈으로 바라본 '좌파는 어디 있었는가', '삼성이 아니라 국가가 뚫렸다', '곡해된 애덤 스미스의 자유 경제', '왜 우리에게 불의와 불행은 반복되는가' 등 4권을 간행했다고 28일 밝혔다.
'인문학, 삶을 말하다' 시리즈는 철학, 문학, 역사 등 여러 인문학 분야의 전문가들이 자신의 사유를 토대로 현실의 문제를 진단하고 비판하며 대안을 모색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다음 달 역시 메르스 사태를 주로 다룬 '어떻게 통치당하지 않을 것인가?', '가면 사회', '생명, 그 소중하고 비루한 이름', '죽음인가, 삶인가?'가 나올 예정이다.
책은 부담없이 읽을 수 있도록 60∼90쪽짜리 소책자로 만들어졌으며, 주요 현안이 생길 때마다 게릴라식으로 출판될 예정이다.
출판사는 "철학의 개념과 일상적 삶, 철학적 사유와 사회 현안의 접속을 시도한다"며 "팸플릿 형태의 소책자로 출간해 하이테크 시대, 출판 불황 시대를 돌파할 실험적 의미도 지니고 있다"고 말했다.
'좌파는 어디 있었는가?' 장의준 지음. 72쪽.
'삼성이 아니라 국가가 뚫렸다' 김재인 지음. 64쪽.
'곡해된 애덤 스미스의 자유 경제' 64쪽.
'왜 우리에게 불의와 불행은 반복되는가?' 90쪽.
각 권 모두 6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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