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 상품 수출액 올해 100만불 넘을 듯

편집부 / 2015-07-28 09:23:24
△ 몽골 스카이백화점에서 이마트가 수출한 한국상품을 쇼핑하는 몽골 고객.<이마트 제공>

이마트 상품 수출액 올해 100만불 넘을 듯



(서울=연합뉴스) 이유미 기자 = 이마트가 해외로 자체브랜드(PL) 및 국내 협력사 상품 수출에 나선지 3년 만에 연간 수출액이 100만달러를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마트는 올해 상반기 해외 수출액이 55만달러를 기록함으로써 연말 기준 100만달러를 무난히 돌파할 것으로 보인다고 28일 밝혔다.

해외 수출 첫해인 2013년 수출액은 35만 달러, 2014년은 82만 달러였다.

이마트는 2013년 2월 홍콩 왓슨그룹에 PL 가공식품 128개에 대한 상품 공급계약을 체결하면서 처음 외국수출에 나섰다.

현재 수출 대상 국가는 호주, 미국, 홍콩, 몽골 등으로 늘었다.

이들 국가에 즉석밥, 라면, 음료, 과자, 당면, PL홍삼정 같은 가공식품과 위생장갑, 행주, 탈취제, 휴지 같은 생활용품 등 다양한 국내 상품이 수출되고 있다.

몽골의 경우 올해 연말 1호점 개점을 앞두고 현지 사업파트너인 스카이홀딩사를 통해 가공식품, 생활용품, 이마트 자체 패션브랜드인 데이즈 의류 등 총 1천여개 상품이 현지에 수출되고 있다.







이마트는 앞으로 배, 멜론, 딸기 등 신선식품으로 수출 품목을 확대해 국내 농산물의 해외 판로 개척으로 이어지게 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이마트는 이 같은 수출 실적이 이마트가 보유한 기존 유통채널이 아니라 현지 시장에 직접 판매해 발생했다는 측면에서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해외 현지에 한국 상품 공급망을 구축함으로써 향후 글로벌 사업 확대에도 발판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이마트의 해외 네트워크를 통해 국내 우수 중소기업 상품과 해외 대형유통업체를 연결해주는 효과가 있다고 밝혔다. 이마트가 주요 수출업무를 대행함으로써 중소기업들은 더욱 쉽게 해외 판로를 확대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이마트 해외소싱담당인 크리스토퍼 캘러한 부사장은 "한국 상품의 해외 수출은 베트남, 몽골 등 이마트의 해외 진출 지역에 원활한 상품 공급 프로세스를 구축할 수 있을 뿐 아니라 현지 시장에서 한국상품을 직접 판매할 수 있는 새로운 블루오션의 기회"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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