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2018년 월드컵 예선 '네이마르 공백' 초조
네이마르 "출장정지 처분 풀리기를 기대"
(상파울루=연합뉴스) 김재순 통신원 = 2018년 러시아 월드컵 축구대회 지역예선을 앞둔 브라질 대표팀이 스트라이커 네이마르(FC바르셀로나)의 공백을 크게 우려하고 있다.
네이마르는 지난달 칠레에서 열린 2015년 코파 아메리카(남미 축구 국가대항전) 콜롬비아와의 조별예선 경기에서 경고누적과 퇴장으로 남미축구연맹(CONMEBOL)으로부터 4경기 출장정지 처분을 받았다.
이에 따라 네이마르는 오는 10월부터 시작되는 2018년 월드컵 지역예선 칠레·베네수엘라 경기에 출전할 수 없다. 아르헨티나와 벌이는 세 번째 경기부터는 그라운드에 나설 수 있다.
브라질 대표팀 관계자는 "상대팀들의 경기력이 갈수록 발전하고 있어 브라질도 많은 준비를 해야 한다"면서 "네이마르가 빠지면 어려운 경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칠레는 자국에서 열린 2015년 코파 아메리카에서 우승을 차지하는 등 한창 상승세를 타고 있다. 브라질 대표팀은 남미에서 칠레를 가장 까다로운 상대로 여기고 있다.
FC바르셀로나 캠프 합류에 앞서 상파울루를 찾은 네이마르는 전날 "출장정지 처분이 완화돼 칠레와의 지역예선 첫 경기부터 뛰고 싶다"고 말했다.
네이마르는 팀 동료인 리오넬 메시와 함께 2014∼2015 시즌 FC바르셀로나가 정규리그, 국왕컵,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 리그까지 모두 우승하는 '트레블'을 달성하는 데 큰 역할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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