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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7일 일본 도쿄도(東京都) 주일본 한국대사관에서 열린 '6·25 전쟁 정전협정 및 유엔군 참전 기념일' 행사에서 (앞줄 왼쪽부터) 유흥수 주일 한국대사, 오공태 재일본대한민국민단 단장, 손경익 재향군인회 일본지회장, 권태환 주일 한국대사관 국방무관이 묵념하고 있다. (주일본 한국대사관 제공) |
"16개국 희생이 대한민국 지켰다"…도쿄서 유엔군 참전기념식
(도쿄=연합뉴스) 이세원 특파원 = 주일 한국대사관과 재일본대한민국민단(민단), 재향군인회 일본지회는 27일 오후 도쿄 한국대사관 대강당에서 '6·25 전쟁 정전협정 및 유엔군 참전 기념일' 행사를 열었다.
행사에는 마누엘 로페즈 주일 필리핀 대사를 비롯해 한국전쟁에 참전한 유엔 16개국의 대사와 무관, 바바라 코트니 유엔사 후방기지 사령관 등 30명에 가까운 외국 대표와 이봉남 재일 학도의용군 동지회 명예회장 등 참전용사, 유흥수 한국대사, 오공태 민단 단장 등이 참석했다.
로페즈 대사는 "필리핀은 "자유, 민주주의, 법의 지배, 오늘날 우리 정부들이 중요시하는 가치를 지키기 위해 한국전쟁에 참여한 것에 대해 자부심을 가지고 있다"며 당시의 노력이 필리핀과 한국의 관계 진전을 위한 토대가 됐다고 평가했다.
유흥수 대사는 한국전쟁의 위기에서 "국내뿐 아니라 유엔 참전 16개국의 고귀한 헌신과 재일 학도의용군의 희생이 대한민국을 지켰다"며 "자유를 위한 값진 희생은 역사에 영원히 기억될 것이며 대한민국 정부를 이를 결코 잊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동경한국학교 중·고생이 사물놀이와 부채춤을 선보여 각국 외교사절의 눈과 귀를 사로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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