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교향악단 신임 사장 "한국 톱으로 도약 이룰 것"

편집부 / 2015-07-27 18:35:23

KBS교향악단 신임 사장 "한국 톱으로 도약 이룰 것"



(서울=연합뉴스) 김정은 기자 = 재단법인 KBS교향악단 신임 사장에 선임된 고세진(62) KBS교향악단 이사는 27일 "한국에서 가장 오래된 교향악단에 걸맞은 위상으로 비약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달 진행된 공모 절차를 통해 이날 신임 사장에 선임된 고 이사는 이날 연합뉴스와 한 전화 통화에서 "60년 역사의 악단이 새로운 도약을 하는 데 이바지하겠다는 뜻으로 공모에 지원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스라엘 예루살렘대학과 아세아연합신학대학교 총장을 지낸 고 신임 사장은 클래식 애호가로, 2009년 KBS교향악단 운영위원회 위원장에 이어 2013년부터 재단법인 KBS교향악단 제1기 이사회 이사와 후원회장으로 활동해왔다. 지난 11일에는 제2기 이사회 이사로도 연임됐다.

KBS교향악단은 고 신임 사장이 악단 관련 현안에 대한 이해가 높고, 문화예술 감각과 함께 과거 다양한 후원활동을 통해 재정확보 능력도 갖춘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고 밝혔다.

고 신임 사장은 "앞으로 클래식 음악을 보급하고 젊은 음악 인재를 길러내는 활동 등에 주력할 것"이라며 "KBS교향악단을 '한국 톱'으로 끌어올릴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KBS교향악단은 과거 서울시립교향악단과 함께 한국 양대 교향악단으로 꼽혔으나 2012년 재단법인화 과정에서 불거진 내부 갈등 등으로 오랜 침체를 겪어왔다. 그러다 지난 4월 KBS 소속으로 남아있던 단원 46명이 재단법인 KBS교향악단 소속으로 옮기면서 새롭게 전열을 가다듬었다.

고 신임 사장은 "KBS교향악단이 그동안 구조적인 문제로 인해 시간을 많이 끌었지만 이제 그 문제가 해소된 만큼 현재는 평화로운 상황"이라며 "앞으로 서로 소통하고 화합하면서 청중을 위해 양질의 음악을 한다는 자세를 갖는다면 앞으로 쭉쭉 뻗어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그는 재정 확보를 위해서도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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