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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화성해양페스티벌 D-3…행사준비 한창 (화성=연합뉴스) 2015 화성해양페스티벌 개막을 3일 앞둔 27일 화성시가 주 행사장인 전곡항에서 행사시설물 설치작업을 하고 있다. 2015.7.27 <<화성시 제공>> hedgehog@yna.co.kr |
'화성해양페스티벌' D-3일…한가지 이상 해상체험
(화성=연합뉴스) 김인유 기자 = 국내 최대 해양축제인 '2015 화성해양페스티벌' 개막이 3일 앞으로 다가왔다.
27일 주 행사장인 화성 전곡항에는 체험부스 150동을 설치하느라 분주했다.
해양레저체험을 주제로 한 전곡항에는 관람객들이 승선할 체험 보트와 요트 13척이 도착해 바다에 뛰어들 준비를 마쳤다.
요트·보트 뿐 아니라 페달보트, 카약, 펀(FUN)보트, 수상자전거 등 10종으로 구성된 해상체험존도 마련됐다.
전곡항 육상체험존에서는 야외수영장이 설치되고 갯벌머드체험장, 돌담을 쌓아 그 안에 갇힌 물고기를 잡는 독살체험장도 마련된다.
이 시설물들은 모두 28일까지 설치가 마무리될 예정이다.
전곡항에는 하루 4차례 물총싸움이나 물 풍선받기 등 물을 주제로 퍼레이드 공연이 열리고, 모형배 만들기, 물고기 목걸이 만들기, 페이스페인팅 같은 부대행사도 열린다.
세월호 참사를 계기로 관심이 높아진 해양안전에 대해 체험하고 교육받을 수 있는 해양안전체험교실도 열려 안전장비 착용 및 탈출방법 등을 교육한다.
또 화성시홍보관 '별별화성'도 행사기간동안 운영된다.
보조 행사장인 궁평항도 행사 준비를 거의 마쳤다.
어촌체험을 주제로 한 궁평항은 갯벌장어잡기, 설게잡기, 황금바지락캐기, 어린이 낚시체험, 맨손물고기 잡기가 열린다.
워터슬라이드와 갯벌올림픽, 물총싸움 등 어린이들이 좋아할 이벤트가 행사기간 내내 이어진다.
야외공연장에서는 행사기간동안 매일 오후 1시부터 오후 9시까지 화성시 관내 예술단체의 공연과 이벤트 등 상설공연이 열린다. 화성시는 올해 해양페스티벌에 20만명의 관람객이 찾을 것으로 예상하고 이들을 위해 다양한 편의를 제공하기로 했다.
주차불편 해소를 위해 전곡항은 6천500대, 궁평항은 5천대 규모의 주차장을 마련했다.
주차장에서 행사장까지는 저상버스 등 셔틀버스를 운행한다.
본격적인 무더위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행사기간에 더위를 피할 수 있도록 100㎡ 넓이의 냉방텐트를 설치하고, 물안개 터널과 오픈 샤워장도 마련했다.
햇빛을 피해 쉴 수 있는 4인승 파라솔도 400개 가량을 설치하고 매일 200명 이상의 행사진행요원이 배치돼 관람객 불편 해소를 돕는다.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관람객을 위해 전곡항과 궁평항을 경유하는 버스의 운행대수는 36대에서 40대, 운행횟수는 172회에서 192회로 각각 늘렸다.
행사기간에 1004번, 1000번, 330번,1004-1번 버스는 전곡항을, 400번 버스는 궁평항을 경유한다.
화성해양페스티벌은 30일 개막해 다음달 2일까지 4일간 진행된다.
화성과 중국 산둥성 라이저우(萊州)시까지 640㎞ 바닷길을 경주하는 '화성컵 2015 한·중 오션레이스'도 오는 31일부터 다음 달 4일까지 개최된다.
이 한·중 오션레이스에는 화성시, 안산시, 시흥시, 김포시가 한국 대표로 출전하고 중국에서는 라이저우시와 칭다오(靑島)시가 출전해 총상금 1만달러를 놓고 레이스를 펼친다.
화성시 관계자는 "화성해양페스티벌은 누구나 보트와 요트, 카약 등 해상레저 체험을 한 가지 이상씩 하도록 하는게 목표"라면서 "앞으로 다양한 해상체험 중심의 축제로 키워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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