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이 시각 헤드라인> - 12:00
■ 월소득 127만원 4인가구에 생계급여
내년부터 4인가구 기준 월소득이 127만원 이하면 기초생활보장제도의 생계급여를, 220만원 이하면 교육급여를 받을 수 있게 된다. 또 주거급여는 189만원, 의료급여는 176만원 이하의 월소득 가구에 각각 지급된다. 내년 정부 복지 정책의 기준점이 되는 기준 중위소득이 올해보다 4.0% 증가한 월 439만원으로 결정된 데 따른 것이다. 보건복지부는 오늘 열린 중앙생활보장위원회가 내년도 기준 중위소득을 이처럼 인상하기로 심의·의결했다고 밝혔다.
■ 국감 9월4∼23일 실시로 여야 합의
여야는 올해 국정감사를 9월4일∼23일까지 20일간 실시키로 잠정 합의했다. 새누리당 조원진 원내수석부대표는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여야간에 국정감사를 9월4일부터 23일까지 실시키로 일단 합의했다"고 밝혔다. 새정치민주연합 이춘석 원내수석부대표도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아직 합의되지는 않았지만 전임 원내수석부대표와 그때쯤 하기로 했었다고 알려줬다"면서 "여당이 이를 받아들이겠다는 의미로 본다"고 말했다.
■ 원/달러 환율 37개월만에 장중 1,170원대
쉬지 않고 오르는 원/달러 환율이 3년여 만에 장중 1,170원을 돌파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오전 9시 5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3.0원 오른 달러당 1,170.9원에 거래되고 있다. 오늘 원/달러 환율은 2.1원 오른 1,170.0원에 거래가 시작됐다. 원/달러 환율이 장중 1,170원대에 올라선 것은 2012년 6월 12일(종가 1,170.5원) 이후 3년1개월여 만이다. 세계적으로 달러 강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원/달러 환율은 지난주에만 20.4원 오른 데 이어 상승세를 펼쳤다.
■ 與 "노동개혁 완수"…특위구성, 내일 첫회의
새누리당은 올하반기 최대 국정과제로 내건 노동시장 개혁 완수의 의지를 거듭 피력했다. 김무성 대표가 미국 방문으로 자리를 비운 사이에도 당 '노동시장 선진화 특위' 위원장을 맡게 된 이인제 최고위원을 중심으로 노동개혁의 필요성을 연일 강조하며 불을 지피고 있다. 새누리당은 특위 위원명단을 발표하고 내일 첫 회의를 열기로 하는 등 노동시장 개혁 추진에 본격 나섰다. 이 최고위원은 오전 최고위원회의에서 "노동시장은 노동과 자본, 기술과 아이디어가 융합돼서 새로운 가치를 창조하고 일자리와 소득을 만들어내는 용광로 같은 영역"이라며 "개혁도 그만큼 아주 힘들고 어려운 것"이라고 말했다.
■ 文 "'오픈프라이머리' 여야 토론하자" 역제안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는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의 '여야 동시 오픈프라이머리(완전국민경선제) 실시' 제안과 관련, "여야 공동 토론회를 개최해 (새누리당과 새정치연합 중) 어느 당의 방안이 합리적이며 개혁적인지 토론하자"고 역제안했다. 문 대표는 최고위원회의에서 "정당에 자율적 선택권을 주고 정치신인에게 균등한 기회를 보장하자는 우리 당의 방안이 '기득권 버리기' 오픈프라이머리라면 김무성 대표의 방안은 '기득권 지키기' 오픈프라이머리"라며 이같이 밝혔다. 문 대표는 "오픈프라이머리는 우리 당이 자체적으로 국민경선이라는 이름으로 실시해온 공천제도로, 이 제도를 의원선거로까지 확대하기 위해 선관위가 주관하는 여야 동시 오픈프라이머리를 지난 대선 때 공약한 바 있다"고 말했다.
■ 배용준-박수진 결혼…열애 5개월만에 화촉
한류팬들의 사랑을 한 몸에 받아온 '욘사마' 배용준(43)이 한 여인의 남편이 된다. 배우 배용준과 박수진(30)은 오늘 오후 6시 서울 광진구 쉐라톤 그랜드 워커힐 애스톤하우스에서 양가 친척과 지인이 모인 가운데 결혼식을 올린다. 2월 교제를 시작한 지 5개월여만이다. 비공개로 진행되는 결혼식에서는 가수 박진영, 더원, 신용재가 축가를 부른다. 두 사람은 결혼식을 마치고 내일 남해의 한 리조트로 신혼여행을 떠날 것으로 알려졌다.
■ 북한 김정은, 노동당 창건 70주년 준비 '올인'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10월10일 노동당 창건 70주년 경축행사를 앞두고 '깜짝 이벤트' 준비에 골몰하는 것으로 보인다. 건설현장과 군수공장 등을 찾을 때마다 '당 창건 70돌을 위한 성과'를 강조하며 관계자들을 독려하면서 마음에 차지 않으면 공개 비판하는 '호통 정치'도 이어가고 있다. 연합뉴스가 김정은 제1위원장의 상반기 활동 내용을 분석한 결과, 경제와 군사분야 비중을 늘린 것과 함께 '당 창건 70주년'을 강조하는 발언이 늘어났다. 김정은 제1위원장은 미래과학자거리·과학기술전당 건설장(2월 방문), 5월27일 수산사업소·금산포 젓갈가공공장과 수산사업소 건설장(3월 방문), 백두산선군청년발전소 건설장(4월 방문) 등을 찾아 당 창건 기념일까지 건설을 마치라고 독려했다.
■ 日 여론조사 '아베 반대' 우세 확산…민심이탈 '뚜렷'
일본 아베 신조(安倍晋三) 정권으로부터 민심이 이탈하는 것이 주요 언론사 여론조사에서 확인되고 있다. 요미우리(讀賣)신문이 24∼26일 실시한 전화 여론조사에서 아베 내각을 지지하지 않는다고 답한 응답자는 이달 초 조사 때보다 9% 포인트 늘어난 49%였다. 지지한다는 응답은 6% 포인트 감소한 43%였다. 2012년 12월 아베 총리가 재집권하고 나서 이뤄진 요미우리신문의 여론조사에서 지지하지 않는다는 응답이 지지한다는 답변보다 많이 나온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니혼게이자이(日本經濟)신문(닛케이)이 TV 도쿄와 같은 기간 벌인 전화 여론조사에도 아베 총리 재집권 후 처음으로 역전 현상이 확인됐다.
■ 최저임금 인상, 미국 대선 '뜨거운 감자' 부상
2012년 뉴욕 맨해튼의 패스트푸드 식당 종업원 시위에서 시작돼 미국 전역으로 퍼지고 있는 최저임금 인상 바람이 미국 대통령선거에서 '뜨거운 감자'로 부상하고 있다. 시위의 영향 등으로 작년 6월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을 시작으로 캘리포니아주의 샌프란시스코와 로스앤젤레스에 이어 뉴욕주의 시간당 최저임금이 세계에서 가장 높은 15달러(약 1만7천600원)로 인상된다. 2008년 금융위기 이후 미국의 임금상승이 정체돼 소득불평등이 심화하면서 최저임금 인상 문제는 대선 주자들이 피해갈 수 없는 중요한 의제가 됐다. 특히 최저임금 인상이 고용에 미치는 효과가 논란거리다.
■ 미쓰비시, 韓中 강제노역 시각차 "징용과 포로는 달라"
미군 포로에 사죄하고, 중국인 노동자에는 보상을 추진 중인 일본 미쓰비시 머티리얼 측이 한국인 강제노역에 대해서는 성격이 다르다고 선을 그었다. 오카모토 유키오(岡本行夫) 일본 미쓰비시(三菱)머티리얼 사외이사는 산케이(産經) 신문 기고문에서 "한국이 주장하는 '징용공(徵用工·강제노역 피해자) 문제는 전쟁 포로 문제와 상당히 성질이 다르다"고 밝혔다. 오카모토 사외이사는 최근 미쓰비시 머티리얼이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2차대전 당시 미군 포로에게 사죄한 자리에 동석했던 인물이다. 그는 기고문에서 "일본은 '강제노동'에 관해 중국과 한국으로부터 소송을 당했다"고 소개한 뒤 양국에 대한 입장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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