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을 세계 시장으로'…경북도 마케팅시스템 구축
(대구=연합뉴스) 이승형 기자 = 경북도는 농식품 수출 확대를 위해 '프라이드 농식품 수출단'을 설치하는 등 공격적 마케팅 시스템을 구축한다고 27일 밝혔다.
실무경험이 풍부한 전문가 중심의 농식품 수출단은 맞춤형 전략상품 발굴, 수출업체·해외 바이어 관리, 기업·바이어·생산자 단체 직접 연결 등 역할을 한다.
전문가들은 권역별로 생산 현장을 방문해 농식품이 수출로 이어질 수 있도록 컨설팅하고 수출 경험담을 공유한다.
도는 수요자 맞춤형 수출 진흥을 위해 내년 수출장려정책 예산을 올해보다 30% 이상 늘릴 방침이다.
또 경북농민사관학교 수출 교육과정을 올해 1개 과정에서 내년에 수출 첫걸음, 심화 등 4개로 확대하는 등 수출 인재 양성에 주력한다.
이와 함께 해외 소비자 반응 분석으로 자두, 아이스 홍시, 선인장, 떡볶이, 떡 등 수출 유망품목 10개를 발굴해 육성하기로 했다.
도는 농식품 100대 선도기업 지원, 농식품 수출진흥기금 조례 제정, 중국·동남아 시장개척 사업단 운영, 무역사절단 파견, 상설판매장 설치 등 농식품 수출장려정책을 펴고 있다.
김장주 경북도 기획조정실장은 "다양한 수출 장려책에도 국내외 수출 환경 악화로 수출이 둔화하는 것으로 판단해 추가로 지원책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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