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NS여론> '의원 증원·세비 삭감' 추진에 "조삼모사 우려"
(서울=연합뉴스) 김인철 기자 = 새정치민주연합 이종걸 원내대표가 국회의원 정수를 현행 300명에서 390명으로 늘리되 의원 세비를 절반으로 줄이는 개혁 방안을 추진키로 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27일 인터넷에서는 반대 의견이 쏟아졌다.
네이버 아이디 'sams****'는 "조삼모사다. 이러다 갑자기 물가가 10~15%씩 올랐다며 자기들 월급(세비) 매년 올린다"라고 꼬집었다.
같은 포털 누리꾼 'my_9****'도 "국회의원 수를 늘리는 것은 절대 안 된다. 세비 삭감? 국회의원 수 늘려놓고 세비 인상하면 그만입니다. 세비 삭감에 현혹되지 마세요"라고 지적했다.
지금의 국회의원 수도 많다는 의견들도 잇따랐다.
포털 다음 이용자 '한마음'는 "의원 수를 줄여도 시원찮은데 늘린다고? 국민 세금 얼마나 더 빨아먹으려고. 의원 수 절반 줄이고 세비 50% 삭감하라. 그리고 무노동 무임금 적용하라"라고 비판했다.
같은 포털 아이디 '방가워요'도 "의원 수도 반으로 줄이고 세비도 반으로 줄여야 함. 하는 게 뭐 있다고 숫자를 늘려?"라고 주장했다.
네이버 누리꾼 'aiso****'는 "우리나라가 인구에 비해 의원이 엄청 많은 거다. 미국 인구가 3억인데 의원 535명이다"라고 지적했다.
"세비를 줄인다고? 그럼 보좌진도 줄일 거냐? 이 핑계 저 핑계 대면서 원상태로 하겠지!"(네이버 아이디 'dune****'), "먼저 국회의원 특혜 없애고 연금도 없애고 세비도 50% 깎고 말해라"(다음 아이디 '진짜 푸른하늘') 등의 반대 의견도 나왔다.
반면, "국회의원 2배로 늘리고 연봉 50% 깎는 게 낫지. 같은 값에 일꾼이 2배로 늘어나니 말이 맞다"(네이버 아이디 'blam****'), "좋은 안이라고 생각된다"(다음 아이디 'alrogkswhtpswldemf') 등 찬성 의견도 소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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