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명설' 북한 박승원 상장 북한 TV 기록영화에 등장

편집부 / 2015-07-26 20:03:35
△ '망명설' 북한 박승원 상장, 조선중앙TV 기록영화 등장 (서울=연합뉴스) '망명설'이 돌았던 북한 박승원 상장이 조선중앙TV의 기록영화에 모습을 드러냈다. 중앙TV가 26일 방영한 기록영화 '부강조국건설의 불멸의 대강을 밝혀주시여'를 보면 박승원 상장(사진왼쪽)이 마식령스키장 건설 현장을 현지 지도하는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을 수행하는 모습이 두 차례 등장한다.2015.7.26 nkphoto@yna.co.kr

'망명설' 북한 박승원 상장 북한 TV 기록영화에 등장



(서울=연합뉴스) 차지연 기자 = 최근 '망명설'이 돌았던 북한 인민군의 박승원 상장이 조선중앙TV 기록영화에 모습을 드러냈다.

북한 조선중앙TV는 26일 기록영화 '부강조국 건설의 불멸의 대강을 밝혀주시여'를 방영하면서 박승원 상장의 모습을 두 차례 등장시켰다.

이 기록영화는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의 각종 업적과 현지지도 모습을 담은 것으로 지난해 2월 첫 방송된 이후 수차례 재방영되고 있다.

박승원 상장은 지난 2013년 5월27일 김정은 제1위원장이 마식령스키장 건설현장을 현지지도하는 장면에서 김정은 제1위원장을 수행하는 모습으로 등장했다.

그는 김정은 제1위원장의 지시를 듣거나 수첩과 펜을 들고 김정은 제1위원장의 뒤에서 걷는 모습으로 영상에 모습을 드러냈다.

최근 국내 한 언론은 박승원 상장이 러시아를 통해 우리나라로 망명해 우리 정부에 신병이 인계됐다고 보도한 바 있다.

이에 대해 북한은 지난 8일 "전혀 근거 없는 새빨간 거짓말"이라며 박승원 상장이 여전히 마식령스키장 건설사업을 현장에서 지휘하고 있다고 반박했다.

박승원 상장의 모습이 이번 기록영화에 그대로 등장한 것은 그의 '망명설'이 사실이 아닐 가능성을 보여준다는 지적이 나온다.

다만 북한이 현영철 인민무력부장 숙청 뒤에도 그의 모습을 기록영화에서 삭제하지 않았다는 점 등을 고려하면, 반대의 주장도 가능하다.

박승원 상장은 김일성군사종합대학을 졸업하고 지난 1995년 인민군 총참모부 부총참모장을 지냈으며, 2000년 남북 국방장관회담에 북측 차석대표로 참석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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