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러시아 수교 25주년 기념 '미디어아트의 오늘'展

편집부 / 2015-07-26 08:00:07
△ 레오니드 티쉬코프 '타이완의 사적인 달' <우양미술관 사진 제공>

한국 러시아 수교 25주년 기념 '미디어아트의 오늘'展



(서울=연합뉴스) 김정선 기자 = 한국과 러시아 수교 25주년을 맞아 양국 미술작가들의 뉴미디어 작품을 함께 선보이는 전시가 열린다.

경주 우양미술관은 '실재와 가상의 틈 : 한국 러시아 미디어 아트의 오늘'이라는 제목의 전시를 9월30일까지 연다.

뮌(김민선·최문선), 박준범, 유현미, 이명호, 천경우, 한성필 등 한국작가 6명과 라우프 마메도프, 알렉산드라 미틀랸스카야 등 러시아 작가 6명의 사진, 비디오, 영상설치, 영화 등 작품 50여점을 전시한다.







이번 전시는 문화 교류를 통해 양국 작가의 세계관과 예술관을 비교해 보고 실재와 가상의 경계에서 세상을 바라보는 이들의 독특한 시선과 표현방식을 소개한다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연극적 설정 요소가 눈에 띄는 전반부에선 유현미 작가가 미술관 시리즈 2탄으로 우양미술관 편을 선보이고 블라드미르 마르티노프는 디지털 프린트와 흑백 애니메이션 작업을 통해 새로운 리얼리티를 보여준다.

전시 후반부에선 실재하는 장면을 담아내되 실재와 가상의 틈에서 발견되는 서정성을 담은 작품을 주로 선보인다.

레오니드 티쉬코프는 북극과 대만의 실재 자연과 현대 산업사회 모습을 배경으로 한 프로젝트 '사적인 달' 시리즈를 소개하고 한성필은 경주 감은사지 3층 석탑을 촬영한 작품 등을 내놓는다.

우양미술관은 "한국과의 수교 25주년을 기념해 러시아 미술 지형도를 국내에 소개해 다양성을 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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