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냐 산모, 오바마 방문 후 아기에 '에어포스 원' 이름 붙여

편집부 / 2015-07-26 08:07:56
△ Airforce One with President Barack Obama onboard arrives at the Portland International Airport, Thursday, May 7, 2015, in Portland, Ore. Obama arrived in Portland for a two-day visit to raise money for Democrats and to highlight trade. (Bruce Ely/The Oregonian via AP) MAGS OUT; TV OUT; NO LOCAL INTERNET; THE MERCURY OUT; WILLAMETTE WEEK OUT; PAMPLIN MEDIA GROUP OUT

케냐 산모, 오바마 방문 후 아기에 '에어포스 원' 이름 붙여



(나이로비=연합뉴스) 우만권 통신원 =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역사적인 첫 케냐 방문을 기록한 24일 오후, 선친의 고향인 코겔로 마을이 속한 서부 키수무의 한 병원에서 태어난 2명의 아기가 대통령 전용기의 명칭인 '에어포스 원'이란 이름을 얻었다.

25일(현지시간) AFP 통신에 따르면 오바마를 태운 전용기가 수도 나이로비 공항에 착륙한 후 오후 8시께 키수무의병원에서 남자 아이를 얻은 산모 루시 오코트는 "복스런 오바마의 케냐 방문을 기억하기 위해 아기의 이름을 '에어포스 원 오바마'로 지었다"라고 설명했다.

다른 산모인 루시 아티에노는 좀 더 간단히 '에어포스 원'이라고만 이름을 지었다며 "케냐 출신으로 세상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사람을 태우고 오는 비행기라고 들었다"라고 말했다.

또 이날병원에서는 3명의 여아도 태어났는데 산모들은 아기 이름을 각각 오바마 부인 이름인 '미셸, 그리고차녀인 '사샤', 장녀인 말리아와 차녀의 이름을 합쳐 '말리아 사샤'로 지었다. '말리아 사샤'로 아기 이름을 지은 산모 윌키스터 아냥고는 "내 딸에게 다른 이름을 붙일 방도는 없었다"라고 말했다.

AFP 통신은 코겔로 마을에 이미 버락 오바마란 이름의 아이들이 여러 명 있지만, 미 대통령 전용기 이름을 따 아기 이름을 짓기는 처음 있는 일이라고 말했다.통신은 하지만 대통령 전용 방탄 리무진 차량의 애칭인 '더 비스트(짐승)'를 이름으로 얻은 아기는 아직 없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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