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N 여행> 호남권: '목포는 항구다' 여름축제 "뜨겁다"

편집부 / 2015-07-24 11:00:11
바다서 펼치는 풍어 기원 '불빛 퍼레이드'…갓 잡은 생선 경매 "땡기네"


<주말 N 여행> 호남권: '목포는 항구다' 여름축제 "뜨겁다"

바다서 펼치는 풍어 기원 '불빛 퍼레이드'…갓 잡은 생선 경매 "땡기네"



(광주=연합뉴스) 장아름 기자 = 7월 마지막 주말인 25∼26일 호남은 북상 중인 제12호 태풍 '할롤라'(HALOLA)의 간접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항구축제가 열리는 목포를 찾아 밤바다를 환하게 밝히는 어선들의 풍어 기원 행사를 감상하고 서남해안에서 직접 잡은 생선과 남도의 별미를 즐겨보는 것도 좋겠다.







◇ 태풍 '할롤라' 간접 영향…5∼20mm 비·파도 높아

태풍 할롤라가 현재 경로에서 방향을 서쪽으로 틀어 우리나라에 영향을 줄 것으로 예보되면서 호남에도 26일부터 태풍의 간접 영향권에 들 것으로 예상된다.

토요일인 25일에는 북태평양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어 구름이 많다가 점차 맑아지겠다.

일요일 오전까지는 맑겠으나 태풍 할롤라의 간접 영향을 점차 받아 오후 들어 구름이 많이 끼고 5∼20mm의 비가 내리겠다.

25일 아침 최저기온은 19∼22도, 낮 최고기온은 26∼31도로 예보됐다.

26일 아침 최저기온은 20∼23도, 낮 최고기온은 27∼31도로 평년(광주 최저 23.7도, 최고 31도)과 비슷하거나 조금 높겠다.

서해남부 전 해상 바다의 물결은 25일 1∼2.5m, 26일에는 1∼3m로 높게 일겠다.

남해서부 전 해상에서는 태풍의 간접 영향으로 25일 오전까지 1∼2.5m로 일다가 파도가 점차 높아져 이날 오후부터 26일까지 2∼4m로 매우 높게 일겠다.







◇ 항구도시 목포 "멋과 맛 한껏 즐겨요"

항구도시 목포의 멋과 맛을 제대로 즐길 수 있는 축제가 열린다.

24∼28일까지 목포항 삼학도 일대에서 열리는 '2015 목포항구축제'가 그것이다.

육지에서는 수산물 난장인 '파시'가 열리고, 바다에서는 풍어를 기원하는 어선들의 불빛이 어우러져 여름 밤의 활기를 돋운다.

파시는 '전통파시'와 '현대파시'로 나눠 2개 구역에서 열린다.

동명동 물량장에서 열리는 전통파시는 항구문화를 주제로 하는 마당극, 거리극, 품바, 도깨비난장, 외줄타기 등이 재현되며 전통복장을 입은 주모가 있는 주막골도 운영된다.

현대파시는 삼학도 얼음 쇄빙탑 인근에서 열린다. 서남해안 청정바다에서 잡은 자연산 생선을 작게 포장해 5만원 이하 경매에 부치는 이색 행사가 펼쳐진다.

바다에서는 목포항에 정박된 어선 100여 척 위에서 만선기가 나부끼며 항구도시의 풍경을 선사한다. 밤에는 모든 어선이 불을 밝혀 바다를 환한 대낮으로 바꿔 축제 분위기를 고조시킨다.

일부 어선들은 북항과 목포항 앞바다에서 풍어를 기원하며 퍼레이드도 펼친다.

또 목포항 바다 한가운데를 가로지른 190m 구간을 부잔교 다리로 연결, 다리 중앙에 삼학선녀 3명을 배치해 연인에게 사랑을 고백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항구의 사랑, 항구의 고백존'도 선보인다.

자세한 축제 정보는 목포 항구축제 누리집(http://www.mokpofestival.com)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 부자동네타임즈.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WEEKLY HOT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