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상반기 1천억달러 자본 유출…68% 늘어

편집부 / 2015-07-24 10:51:33


中 상반기 1천억달러 자본 유출…68% 늘어



(베이징=연합뉴스) 진병태 특파원 = 중국에서 올 상반기 상당 규모의 달러화가 유출된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중국신문망에 따르면 중국 국가외환관리국은 올 상반기 중국 은행들이 5조3천100억위안(8천665억달러)어치의 외환을 매입하고 5조9천600억위안(9천719억달러)상당의 외환을 팔아 6천474억위안(1천54억달러)의 외화수지 적자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 같은 적자규모는 지난해 하반기 3천838억위안보다 68.68% 증가한 것이다.

전문가들은 장기간 과다한 외화유출은 중국 국내시장의 유동성을 줄여 위안화 절하를 부추기고 실물경기를 둔화시키는 방향으로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내다봤다.

국가외환관리국 왕춘잉(王春英) 대변인은 "올 상반기 외화수지 변동성이 심했지만 최근 몇개월은 다소 균형을 이루고 있다"면서 "지금까지 대규모로, 지속적으로 이뤄진 외화유출은 없었다"고 말했다.

외화수지는 지난 4월 1천62억위안 적자에서 5월에는 78억위안 흑자, 6월에는 129억위안 흑자를 보였다고 외환당국은 밝혔다.

왕 대변인은 미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인상 가능성이 변수가 될 수 있지만 중국은 어려움에 잘 대처할 수 있다고 말했다.

왕 대변인은 달러화가 절상되면 중국에서 자본유출 가능성이 높아지지만 위안화 환율에 대한 시장의 기대는 하반기에도 안정적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그리스 채무위기에 따른 불확실성도 상반기 달러화 유출 요인으로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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