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일 중국대사 "동중국해 가스전 분쟁지역 아니다" 日에 반론

편집부 / 2015-07-23 22:32:32
△ 일본 정부가 22일 외무성 홈페이지에서 공개한 중국의 동중국해 가스전 관련 시설.

주일 중국대사 "동중국해 가스전 분쟁지역 아니다" 日에 반론



(도쿄=연합뉴스) 이세원 특파원 = 중국이 동중국해 가스전에 설치한 시설물 사진을 일본이 공개하는 등 공세를 취하는 것에 청융화(程永華) 주일 중국대사가 반론했다.

교도통신에 따르면 청 대사는 23일 도쿄 일본기자클럽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동중국해에 설치한 가스전 관련 시설 16개가 "모두 (중국과 일본 간에) 분쟁이 없는 해역"에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일본이 최근 거론하는 동중국해의 '중일 중간선'이 일본의 주장일 뿐이며 중국은 이를 인정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청 대사는 설사 중일 중간선을 전제로 하더라도 최근 일본 정부가 문제 삼은 가스전이 모두 이 선의 서쪽에 있다는 점에 관해서는 양측 사이에 이견이 없다고 주장했다.

그는 동중국해의 가스전을 함께 개발하는 중국과 일본의 교섭이 "중단됐으나 서로 연락은 계속되고 있다"며 일본이 중국의 "합법적 권리를 존중하고 2008년의 합의를 실현·실행하기 위해 조건을 마련하기를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일본 정부 대변인인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관방장관은 이날 정례 기자회견에서 가스전 관련 시설이 중국의 주권 영역에 있다는 주장이 "전혀 합당하지 않다"며 "건설적으로 문제를 해결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일본 정부는 2013년 6월 이후 중국이 동중국해 가스전 개발과 관련된 12개의 새로운 구조물을 건설하는 등 모두 16개의 시설을 설치했다며 항공사진 등을 22일 외무성 홈페이지에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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