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문화유산 정보, 온라인서 확인가능 시스템 구축
클라우드 기반 시스템, 내달 국공립박물관 우선 보급
(서울=연합뉴스) 김중배 기자 = 국립중앙박물관이 운용해온 표준 유물관리시스템을 범용적으로 개선한 문화유산관리 시스템이 새롭게 도입된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인터넷 접속을 통해 사용 가능한 이 같은 클라우드 기반의 표준관리시스템을 개발해 내달 중으로 국공립박물관을 대상으로 우선 보급할 예정이라고 23일 밝혔다.
이는 국가문화유산의 효율적 관리 및 정부 3.0 구현을 위한 정보관리 선진화 추진 계획에 따른 것이다. 국립중앙박물관에 통합 서버와 저장장치를 증설하고, 참여기관이 인터넷을 통해 이에 소장품 데이터를 입력할 수 있도록 하는 구조다.
문체부는 추후 데이터베이스 구축과 기관간 공유를 거쳐 대국민 서비스를 추진하는 3단계로 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다.
문체부 관계자는 "통합 관리가 가능해지면 분산관리에 따른 비효율성이 줄어들고, 박물관 간의 정보 공유도 용이해져 정부 3.0 실현의 큰 진전을 이루게 될 것"이라며 "추후 문화재청과도 협의를 거쳐 문화재 전반에 관한 통합시스템 구축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문체부는 이날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전국 국립박물관 39개관과 공립박물관 332개관의 소장품 관리 담당자를 대상으로 설명회를 개최했다.
올해 데이터베이스 구축에 투입하는 예산은 13억6천만원 규모다.
문체부는 공립박물관의 경우 공모를 거쳐 1관당 등록인력 2명의 인건비를 지원하고 있다. 현재 35개 공립박물관이 등록에 참여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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