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NS여론> 좁은 도시에 몰려 사는 한국인들…"일자리 때문"

편집부 / 2015-07-23 16:35:45

< SNS여론> 좁은 도시에 몰려 사는 한국인들…"일자리 때문"



(서울=연합뉴스) 조민정 기자 = "도시가 아니면 일자리가 없는데 어떻게 시골에 사나? 21세기에는 재택근무가 보편화 될 거라더니… 현실은 군기 바짝들어 눈치보고 일하는 문화. 일에 매여 있지만 않다면 전원생활하고 싶다"(네이버 아이디 'jkho****')

우리나라 인구 10명 중 9명은 국토의 16%가량인 도시지역에 몰려 살고 있다는 국토교통부의 통계에 누리꾼들은 고밀도의 도시생활에 대한 답답함을 토로하면서 그런 도시를 벗어날 수 없는 현실을 안타까워했다.

네이버 이용자 '904l****'는 "먹고 살 능력만 되면 귀농하고 싶다. 돈 없어서 귀농 못하는 거지~"라고 했고, 'roma****'라는 아이디를 쓰는 누리꾼은 "직장 출근할 때 도시에 살면 지하철, 버스 타고 가면 되는데 시골 살면 무조건 차가 있어야 한다. 시골살면 돈이 더 많이 든다"고 주장했다.

누리꾼 'ujum****'는 "수도권에 집이 없으면 서울에 직장 다니기도 어렵고, 직장 가까이 살려니 전세도 월세도 큰 부담이고 빚도 는다"며 "여러 도시에 흩어져 살면 지방 곳곳에 오래된 기업들도 생존할 수 있고 수십 년된 기능공들이 있으면 품질도 좋을거고, 직원들이 가족과 함께 텃밭도 가꾸면서 농사도 짓고 공장에도 다니면 주거환경도 좋아질 거다. 이러면 국가경제가 좀 어려워져도 국민이 잘 이겨낼 수 있을 텐데"라며 이라고 안타까워했다.

시골에 살고 있다고 밝힌 누리꾼 'wlst****'는 "피자 먹고 싶으면 1시간 차 타고 가야하고 친구라고는 휴대폰이랑 TV뿐 그래도 도시보다 좋은 게 있다면 밤에 별똥별 떨어지는 것 볼 수 있는 거 정도"라고 적었다.

누리꾼 'tomm****'는 "전원생활 꿈꾸면서 시골이다, 제주도다 내려갔던 서울 사람들 대부분 다 접고 다시 올라왔다. 며칠 놀러가는 거야 좋지, 근데 서울 사람 시골 생활하기 어렵다"고 적었다.

'Gccx****'는 "꼭 도시에 살지 않아도 각 지방이 발전할 방법은 없을까? 일본은 굳이 도쿄가 아니더라도 각 도시가 발전이 잘 되어있고 볼만한 관광지, 축제도 많던데"라고 적기도 했다.







[ⓒ 부자동네타임즈.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WEEKLY HOT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