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노보시비르스크서 한·러 철도교통 세미나 개최

편집부 / 2015-07-23 11:20:59

러 노보시비르스크서 한·러 철도교통 세미나 개최



(노보시비르스크<러시아>=연합뉴스) 황철환 기자 = 유라시아 친선특급의 중간 기착지인 러시아 노보시비르스크에서 23일 '한·러 철도교통 세미나'가 개최됐다.

국토교통부와 코레일, 노보시비르스크 교통대가 공동 주관해 열린 이번 세미나는 박근혜 대통령이 제안한 유라시아 이니셔티브와 실크로드 익스프레스(SRX) 구상과 관련한 한·러 철도협력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한국측 발제자로 나선 박은경 동양대 교수는 "남북한과 러시아, 중국, 몽골 등 주변 5개국 철도대학생간 상호교환 교육 프로그램(에라스무스 플랜)을 마련해 남북종단철도(TKR)와 대륙철도의 연결에 대비하자"고 제안해 눈길을 끌었다.

겐나디 베소노프 시베리아횡단철도운송조정협의회(CCTT) 사무총장은 미리 공개한 발표자료를 통해 2003년 코레일의 CCTT 정회원 가입, 2006년 남북종단철도-시베리아횡단철도(TSR) 연결 노력 합의, 2015년 유라시아 친선특급까지 양국 철도당국의 긴밀한 협력이 있었다고 강조했다.

다만 베소노프 사무총장은 올해 1∼5월간 시베리아철도를 통한 중국과 일본 관련 물류 운송량이 각각 전년 동기 대비 210%와 60%씩 급증한 반면 한국 관련 물류 운송은 28% 급감했다는 통계도 함께 공개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이번 세미나에는 강창희 전 국회의장과 이주영 전 장관, 조태열 외교부 2차관 등 친선특급 참석자들이 대거 참석했다.

행사 관계자는 "남북종단철도와 시베리아횡단철도(TSR)의 연결은 유라시아 대륙의 평화와 공동번영의 시대를 여는 출발점"이라며 "유라시아 철도의 유일한 미연결 구간인 남북철도가 연결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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