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포폰으로 산 게임아이템 되팔아 수억 챙긴 일당 덜미

편집부 / 2015-07-23 10:01:57
△ 압수된 대포폰 등 (수원=연합뉴스) 경기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대포폰 판매업자들로부터 사들인 타인 명의의 휴대전화 유심(USIM)칩으로 게임 아이템을 구매한 뒤 되판 혐의(컴퓨터 등 사용 사기 등) 한모(40)씨 등 4명을 구속했다고 23일 밝혔다. 또 불법 수집한 개인정보로 휴대전화 수백대를 개통해 이들에게 팔아넘긴 통신사 대리점 종업원 김모(35)씨 등 8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이 압수한 물품들. 2015.7.23 <<경기지방경찰청>> you@yna.co.kr

대포폰으로 산 게임아이템 되팔아 수억 챙긴 일당 덜미



(수원=연합뉴스) 류수현 기자 = 대포폰 판매업자들로부터 사들인 타인 명의의 휴대전화 유심(USIM)칩으로 게임 아이템을 구매한 뒤 되팔아 수억 원을 챙긴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경기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컴퓨터 등 사용 사기 등 혐의로 한모(40)씨 등 4명을 구속했다고 23일 밝혔다.

또 불법 수집한 개인정보로 휴대전화 수백대를 개통해 이들에게 팔아넘긴 통신사 대리점 종업원 김모(35)씨 등 8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한씨 등은 지난해 1월부터 지난 5월까지 대포폰 판매업자들로부터 구입한 USIM으로 인터넷 게임사이트에서 유료 아이템을 사고 아이템 환전업자 등에 되팔아 5억원 상당의 부당이득을 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게임 아이템 대금을 각 휴대전화 명의자들에게 떠넘겼다.

이 밖에도 한씨 일당은 대포폰 5천330대, 대포통장 641개, 무선인터넷 612대 등 8억원 상당의 대포물건을 유통했으며, 2011년 7월부터 지난해 8월까지는 10억원 상당의 게임 아이템을 팔아 넘긴 것으로도 드러났다.

함께 입건된 김씨 등은 서울 서대문구 소재 모 통신사 대리점에서 이름, 주민등록번호 등이 담긴 개인정보를 사들여 휴대전화 637대(시가 5억원 상당)를 개통, 한씨 등에게 판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중국으로 달아난 통신사 대리점 대표(36)를 쫓는 한편 이들의 여죄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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