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잉, 레이저와 핵폭발로 추진되는 제트엔진 특허
(샌프란시스코=연합뉴스) 임화섭 특파원 = 항공기 업체 보잉이 레이저와 핵폭발로 추진되는 제트엔진에 관한 특허를 등록했다.
22일(현지시간) 미국 특허상표청(USPTO) 특허 공개 시스템에 따르면 '레이저로 가동되는 추진 시스템' 특허가 2012년 10월 출원돼 지난달 30일 제9,068,562호로 등록됐다.
특허 출원자는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의 보잉 주식회사이며, 발명자는 캘리포니아에 거주하는 보잉 임직원 3명이다.
이 제트엔진 특허의 기본 구상은 강한 레이저를 쏘아 방사성 물질을 기화시키고 이를 통해 핵융합 반응이나 소규모 핵폭발을 일으킨다는 것이다.
폭발의 부산물인 수소를 엔진 후면으로부터 후면으로 발사해 추력을 발생시킨다는 것이 특허 출원 서류에 실린 설명이다.
이 특허에는 또 엔진 연소실 내에 코팅된 우라늄 238이 핵융합에서 나오는 고에너지 중성자와 반응토록 해 열을 발생시키고, 이를 이용해 에너지를 얻어서 레이저를 가동할 수 있다는 아이디어도 포함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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