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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해 5월 5일 네팔에서 지진 구호활동 중인 인도공군 소속 Mi-17 V5 헬기(EPA=연합뉴스 자료사진) |
인도, 러시아제 군용 헬기 1조 원대 구매 추진
(뉴델리=연합뉴스) 나확진 특파원 = 인도가 러시아제 군용 헬기 Mi-17 V5 48대를 11억 달러(1조2천681억원)에 구매하는 것을 추진하고 있다고 dpa 통신이 22일 보도했다.
심란팔 싱 비르디 인도 공군 대변인은 "인도가 러시아에 Mi-17 V5 48대를 구매하기로 제안한 것은 맞지만, 가격 등 구체적 내용은 공개할 수 없다"고 러시아 리아노보스티 통신에 말했다.
인도는 이미 300여대의 Mi-17 헬기를 운용하고 있다. 이 헬기는 사막이나 산악지역에서 작전 수행능력이 좋은 것으로 알려졌다.
인도는 또 4억 7천만 달러를 들여 러시아 카모프사의 Ka-226T 헬기 197대를 인도에서 합작생산하는 방안을 러시아와 논의하고 있다.
세계 최대 무기수입국인 인도는 수입 무기의 70%를 러시아에서 도입했을 정도로 러시아제 무기 의존도가 높다.
하지만, 인도는 최근 미국 보잉사로부터 대잠초계기 P-8I를, 프랑스로부터 라팔 전투기 36대를 구매하기로 하는 등 수입선 다변화와 자국내 무기 생산 노력도 강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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