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 IS 추정 자폭테러 관련 트위터 차단·보도 금지(종합)

편집부 / 2015-07-22 18:06:26


터키, IS 추정 자폭테러 관련 트위터 차단·보도 금지(종합)



(이스탄불=연합뉴스) 김준억 특파원 = 터키 정부가 22일(현지시간) 수니파 무장조직인 '이슬람국가'(IS) 소행으로 추정되는 자폭테러 이후 트위터 접속을 일시 차단하고 관련 사진과 영상 등의 보도를 금지했다.

터키 반관영 아나돌루통신은 테러가 발생한 샨르우르파주 수루치 법원이 신문과 방송사 등에 테러와 관련한 사진과 영상 등의 보도를 금지했으며 이 영상 등이 게재된 웹사이트의 접속도 차단한다는 결정을 내렸다고 보도했다.

이날 터키에서 트위터에 접속하면 "연결을 시도한 웹사이트는 아래 법원의 결정에 따라 차단됐다"며 테러가 발생한 샨르우르파주 수루치 법원의 결정이라는 공고문이 나온다.

수루치에서는 지난 20일 IS 조직원으로 추정되는 청년이 터키 사회주의청년연합(SGDF) 행사장에서 자폭테러를 저질러 이 단체 회원 등 32명이 숨지고 100여명이 부상했다.

샨르우르파주 당국은 전날 안전상의 이유로 주 내에서 집회와 시위도 금지했다.

터키 정부는 지난 4월 6일에도 이스탄불 검찰청에서 검사를 대상으로 벌인 인질극 사진과 영상 등을 트위터가 삭제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접속을 일시 차단하고 관련 영상 보도를 금지했다.

당시 이스탄불 법원은 논란이 된 사진이 게재된 웹사이트 166개의 접속을 차단하라는 결정을 내렸다.

터키는 지난해 3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당시 총리였던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대통령의 전화통화를 감청한 녹음파일 등이 대거 유포되자 트위터와 유튜브 접속을 차단했다가 2개월 여만에 해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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