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미술 개인소장품 역대 최대 규모의 전시회 개최

편집부 / 2015-07-22 15:38:00
영화음악인 지박이 30여년간 수집한 작품 1천여점 선봬


영화미술 개인소장품 역대 최대 규모의 전시회 개최

영화음악인 지박이 30여년간 수집한 작품 1천여점 선봬



(서울=연합뉴스) 홍국기 기자 = 영화광들과 아이들을 사로잡을 만한 역대 최대 규모의 영화미술 개인소장품 전시회가 열린다.

공연·문화예술 전문제작사 미솜이엔씨는 영화음악가인 지박 씨가 지난 30여년간 수집한 영화미술 작품 전시회 '아트버스터: 시네마 아트 뮤지엄- 지박 콜렉션 특별전'을 내달 31일까지 서울 여의도 옛 MBC 사옥에서 개최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전시회는 기존 피규어(figure·모형 장난감) 전시에서 접하기 어려웠던 실제 크기의 영화 캐릭터 500여점과 할리우드 액션 히어로 영화의 모태가 된 만화책, 희귀 포스터 등 총 1천여점의 작품을 선보인다.

정은아 미솜이엔씨 마케팅 팀장은 "이번 전시회는 공장에서 대량 생산되는 캐릭터 모형이 아닌 영화에서 미술을 담당했던 캐릭터 제작자나 작가들의 손에서 탄생한 실제 작품이 주축을 이룬다"고 전했다.

1970년 이전부터 최근까지 작품의 캐릭터를 연대기와 주제별로 나눈 8개의 전시관으로 구성되며, 지박이 작곡한 음악을 들으며 감상하는 형태다.

1930년대 고전에서부터 영화장르가 폭발적으로 늘어난 1970∼1980년대, 프랜차이즈 영화의 전성기였던 1990년대, 최첨단 컴퓨터그래픽(CG) 기술이 본격적으로 도입된 2000년대 블록버스터와 판타지 영화미술을 아우른다고 미솜이엔씨는 설명했다.

어린이들을 위한 '엘사','아톰', '도라에몽' 등 별도의 캐릭터 전시공간도 마련됐으며, 마이클 잭슨 등 유명인의 실물 크기 작품과 영화 속 소품도 찾아볼 수 있다.

이번 전시회를 통해 방송콘텐츠 제작센터로 변모한 옛 MBC 사옥의 새로운 모습도 만날 수 있다.

전시회 관람 시간은 평일과 공휴일 모두 오전 10시부터 오후 10시까지다. 성인 1만5천원, 청소년·어린이 1만2천원, 미취학 아동은 무료다. ☎02-6247-2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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