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NS여론> 추신수 사이클링 히트에 "부활 신호탄이길"

편집부 / 2015-07-22 14:58:18

< SNS여론> 추신수 사이클링 히트에 "부활 신호탄이길"



(서울=연합뉴스) 정아란 기자 = 텍사스 레인저스 추신수(33)가 22일 미국 메이저리그에서 뛴 아시아인으로는 처음으로 사이클링 히트라는 대기록을 작성했다는 낭보에 국내 온라인은 후끈 달아올랐다.

사이클링 히트는 야구경기 중 타자가 한 게임에서 1루타, 2루타, 3루타, 홈런을 모두 친 경우를 뜻한다.

누리꾼들은 지독한 부진으로 위기에 몰렸던 추신수가 가장 어렵다는 3루타를 9회 마지막 타석에 쳐내 대기록을 완성했다는 점에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네이버에서 닉네임 '임시'를 쓰는 누리꾼은 "오늘만큼은 추신수가 주인공"이라면서 "3루타 자체가 홈런보다도 희귀해서 많은 사람이 실패하기에 완봉보다도 어려운 것이 사이클링 히트"라고 강조했다.

"마음고생이 심했을 텐데 오늘이 전환점이 되길 바란다"(네이버 아이디 'towe****')거나 "추신수 타격자세를 보니 안정감이 있는데 사이클링 히트가 부활 신호탄이길 빈다"(네이버 아이디 'wlsd****')는 응원도 속속 올라왔다.

"날고뛴다는 이치로도 한 번 못해본 대기록"(네이버 아이디 'maraton')이라는 글처럼 '일본 야구 아이콘' 스즈키 이치로(마이애미)도 내지 못했던 기록이라는 점도 누리꾼들을 기쁘게 했다.

1천400만 달러의 연봉과 비교할 때 너무 부진한 성적의 추신수를 비난했던 이들도 이날만큼은 칭찬에 목소리를 보탰다.

네이버 아이디 'suji*****'는 "그동안 추신수를 비판했던 사람으로서 한마디 하자면 추신수가 '먹튀'(먹고 튀는) 퇴물인 줄 알았는데 역시 급이라는 게 있다"라고 감탄했다.

추신수가 뜻밖의 대기록을 써낸 배경을 두고 자신을 플래툰 시스템에 묶어 둔 제프 배니스터 텍사스 감독에 대한 일종의 무력시위라는 분석도 나왔다.

네이버에서 'GAE'라는 닉네임으로 활동하는 이는 "추신수의 사이클링 히트는 플래툰으로 자존심에 상처받은 것이 동기 부여가 돼 열심히 뛴 것으로 보인다"라고 분석했다.

'나루터기'라는 닉네임은 "추신수가 독기를 품고 '내가 바로 추신수'라는 것을 보여줬다"라면서 "베니스터 감독이 잘 봤는지 (궁금하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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