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립중고교장회, 학교주관 교복 일괄구매 적극 참여키로

편집부 / 2015-07-22 14:23:22

사립중고교장회, 학교주관 교복 일괄구매 적극 참여키로



(세종=연합뉴스) 노재현 기자 = 중·고등학교가 경쟁입찰을 통해 교복을 일괄적으로 구매하는 제도가 국·공립학교뿐 아니라 사립학교에서도 활성화될 전망이다.

사립 중·고등학교 교장들의 협의체인 대한사립중고등학교장회(회장 배용숙 상명고 교장)는 22일 회원 학교가 교복 학교주관구매제도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도록 안내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단체는 지난 9일 회장단 회의를 열고 사립학교의 적극적인 동참으로 교복 학교주관구매제도를 안착할 필요가 있다고 의견을 모았다.

교복 학교주관구매제도는 올해 전국 국·공립학교에서 의무적으로 운영되고 있지만 사립학교는 권장 사항이어서 시행하지 않는 학교가 많다.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장인 새정치민주연합 박주선 의원이 올해 2월 교육부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교복을 착용하는 사립 중·고등학교 1천553개 가운데 학교주관구매제도를 도입한 학교는 484곳(31.2%)에 불과하다.

대한사립중고등학교장회는 앞으로 회원 학교를 대상으로 학교주관구매제에 참여할 것을 요청하는 공문을 보내고 워크숍, 연수 등을 활용해 제도 홍보에 나서기로 했다.

배용숙 회장은 "사립학교가 교복 학교주관구매제도를 확대하면 학부모의 교복값 부담을 완화하고 제도 정착에 크게 기여할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교육부가 지난해 학교주관구매제도의 평균 낙찰가를 조사한 결과, 개별적으로 교복을 구매할 때보다 30% 이상 가격이 싼 것으로 파악됐다.

황우여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이달 1일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사립학교도 학교주관구매제도를 의무적으로 시행해야 한다는 지적에 "사립학교도 그 부분(학교주관구매제도)에서 전부 시행하는 쪽으로 정책을 잡아가려고 한다"고 답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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