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드만삭스 "올해 글로벌 M&A 사상 최대 전망"

편집부 / 2015-07-22 11:38:06


골드만삭스 "올해 글로벌 M&A 사상 최대 전망"



(서울=연합뉴스) 정선미 기자 = 올해 글로벌 인수합병(M&A) 규모가 2007년 기록한 사상 최고치를 넘어설 것이라고 골드만삭스가 전망했다.

골드만삭스의 그렉 렘카우 M&A 담당 공동 대표는 21일(미국시간) 블룸버그 TV와 가진 인터뷰에서 "(M&A가) 2007년 수준을 넘길 가능성이 크다고 본다"면서 "M&A 속도가 빨라지고 있고, 현재 진행 중인 계약의 종류를 보면 이런 추세는 계속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블룸버그가 집계한 것에 따르면 올해 글로벌 M&A 규모는 2007년 이후 처음으로 3조달러(약3천450조원)를 웃돌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 초부터 현재까지 집계된 M&A 건수는 약 2만건으로 그 규모는 모두 2조1천억달러에 이른다.

렘카우 대표는 헬스케어와 이동통신 업종의 인수합병 열풍은 "사람들이 가만히 앉아 소외되는 것을 바라지 않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평가했다.

그는 헬스케어업종의 인수합병이 M&A시장 전반의 흐름을 자유롭게 만들었다고 덧붙였다.

제약과 바이오 등을 포함하는 헬스케어업종에서는 올해 1~2분기 사이 1천441건의 인수합병이 이뤄졌다.

렘카우 대표는 이런 증가세가 조만간 끝날 것 같지 않다면서 "제약과 바이오업종의 인수합병은 영원히 이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적대적 인수 시도에 대한 부정적 인식이 줄고 행동주의 투자자들의 위협에 대응해야 한다는 움직임도 인수합병 물결에 힘을 실었다.

렘카우 대표는 "과거에는 적대적 인수에 낙인이 찍혔다"면서 "그러나 지금은 이런 낙인은 사라졌다"고 말했다.

그는 또 "주주들이 더 적극적으로 움직이고 있다"면서 "이런 주주들은 행동주의 투자자들의 공격을 받지 않게 하려고 기업들을 더 선제적으로 행동하게 만든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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