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서울 속 세계여행 이야기' 가이드북 발간
(서울=연합뉴스) 황희경 기자 = 서울시는 시내 곳곳에 담겨 있는 세계의 역사와 문화 등을 소개하는 관광 가이드북 '서울 속 세계 여행 이야기'를 발간했다고 22일 밝혔다.
이 가이드북은 단순히 상권과 정보를 소개하는 기존 안내서의 방식에서 벗어나 해당 지역에 얽힌 세계인들의 정착사를 소개하며 주변 관광지도 함께 안내하는 식으로 구성됐다.
예를 들어 '쇼핑 천국' 명동은 19세기 말 중국 청나라 상인들이 정착했던 곳으로 중국대사관과 한성화교소학교 등으로 중국인들의 자취가 아직 남아 있다.
가이드북은 이런 이야기들과 관련된 지점들을 코스로 개발하고 일러스트 지도와 맛집 정보도 함께 제공한다.
또 프랑스인들이 많이 사는 서래마을과 독일인 학교가 있는 한남동 이야기, 독일 여성이 운영하던 한국 최초의 커피숍 이야기 등 서울에서 찾을 수 있는 다양한 국가 관련 이야기, 외국 유명인들이 찾았던 서울의 관광지 등에 대한 이야기도 담았다.
가이드북은 한국어, 영어, 중국어, 일어 등 4개 국어로 제작됐으며 서울관광안내소와 관광정보센터 등에서 볼 수 있다.
서울관광 홈페이지(www.visitseoul.net), 서울스토리 온라인플랫폼(www.seoulstory.kr)에서는 전자책으로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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