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정부 "중국 경기, 완만하게 둔화되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문정식 기자 = 일본 정부가 중국 경제 현황에 대한 판단을 낮췄다고 니혼게이자이 신문이 21일 보도했다.
일본 정부는 이날 발표한 7월의 월례 경제보고를 통해 중국 경제의 현황 판단을 "완만하게 둔화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는 "증가 속도는 더욱 완만해지고 있다"고 밝힌 종전 판단보다 하향 조정된 것이다.
판단을 낮춘 것은 3개월만에 처음이다. 중국의 고정 자산 투자와 수출입 지표가 약화되고 있다고 보고 있기 때문이다.
일본 정부는 이와 중국 경제의 향후 전망도 "안정적인 성장은 유지된다"고 밝혀 "완만한 확대 추세가 지속될 것"이라는 종전 판단보다 한 걸음 후퇴했다.
아마리 아키라 경제재정상은 관계 장관 회의를 마친 뒤 기자회견에서 "중국의 경기 침체는 동남아에도 영향울 주고 있으며 해외 리스크 요인 중에서 가장 주시해야 한다"는 견해를 밝혔다.
일본 정부는 장래의 7월의 경제보고에서 국내 경기의 기조 판단은 "완만한 회복 기조가 계속되고 있다"고 밝혔다. 판단 수준을 동결한 것은 4개월 연속이라고 니혼게이자이 신문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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