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이 시각 헤드라인> - 08:00
■ 곳곳 돌풍·번개에 소나기…강수확률 60∼80%
전국이 동해상에 위치한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어 대체로 흐리고 소나기(강수확률 60∼80%)가 오는 곳이 있겠다. 제주도는 북상하는 장마전선의 영향을 받아 가끔 비가 오겠다. 예상 강수량은 제주도 20∼60㎜, 제주도를 제외한 전국은 5∼40㎜, 울릉도와 독도는 5㎜ 미만으로 예측됐다. 소나기가 오는 지역은 돌풍과 함께 천둥, 번개가 치는 곳이 있겠으니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에 유의해야 한다. 아침까지 일부 해안과 내륙에 안개가 짙게 끼고, 낮 동안에도 안개가 남아 있을 것으로 예측된다. 낮 최고기온은 25∼30도로 어제와 비슷하겠다. 내일까지 모든 해상에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다.
■ 한국 의료비 공공부담, OECD 회원국중 최하위
우리나라 국민이 피부로 느끼는 실제 의료비 부담이 상당히 크다는 분석결과가 나왔다. 보건복지부와 국회입법조사처에 따르면 복지부의 '국민의료비 및 국민보건계정'(2014년)과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의 '헬스데이터'(2014년)을 비교 분석한 결과, 2012년도 우리나라 국민의료비 중 공공재원의 비율은 54.5%로 OECD 34개 회원국 평균(72.3%)보다 훨씬 낮았다.공공재원의 비중은 2010년 56.6%까지 올랐지만, 2011년 55.5%, 2012년 54.5% 등으로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OECD 34개 회원국 중 국민의료비에서 공공재원이 차지하는 비중이 한국보다 낮은 나라는 미국(47.6%), 칠레(49.2%), 멕시코(50.6%) 등 3개국뿐이다.
■ 심야 협상에도 '추경·해킹' 여야합의 불발
국가정보원 해킹 프로그램 의혹의 진상 규명 방식과 정부가 제출한 추가경정예산안 처리 일정 등을 논의하기 위한 여야 협상 테이블의 합의가 불발됐다. 새누리당 원유철·새정치민주연합 이종걸 원내대표는 어제 국회에서 만나 밤늦게까지 두 현안에 대한 타결을 시도했으나, 합의에 이르지 못한 채 헤어졌다. 조원진·이춘석 양당 원내수석부대표는 오늘 오전 다시 만나 합의점 도출을 시도한다. 추경과 관련해 새누리당은 24일 본회의에서 처리하도록 못 박자는 입장을 고수했지만, 새정치연합은 본회의 처리를 확정해두면 예산결산특별위원회가 무력화할 수 있다고 반대했다.
■ 당정청 68일만에 회동…추경·경제법안 논의
정부와 새누리당은 오늘 오후 삼청동 총리공관에서 확대 고위 당·정·청 회의를 개최한다. 김무성 대표, 원유철 원내대표, 황교안 국무총리, 이병기 대통령 비서실장 등 '여권 수뇌부'가 모이는 이번 회의는 국회법 개정안 거부권 파동 등 여권 내홍으로 중단됐다가 5월 15일 이후 68일만에 재개되는 것이다. 이번 회동은 여권의 전열 재정비를 계기로 한 '상견례' 성격도 있는 만큼 당·정·청에서 각각 4명씩 참석하는 '4+4+4' 형태로 열린다. 당에서 김 대표와 원 원내대표·김정훈 정책위의장·황진하 사무총장이, 정부에서 황 총리와 최경환 경제부총리·황우여 사회부총리·추경호 국무조정실장이, 청와대에서 이 비서실장·현정택 정책조정수석·현기환 정무수석·안종범 경제수석이 참석한다.
■ 北, 서해 동창리에 대형 미사일 발사대 세웠다
북한이 중국에 가까운 서해 발해만 인근 지역에 67m 규모의 대형 장거리 미사일 발사대를 세운 정황이 포착됐다. 2013년 말부터 기존 50m 높이의 발사대 증축 공사를 시작한 북한은 최근 17m를 더 높여 67m 크기의 발사대 증축 공사를 거의 마무리했다고 정부의 한 소식통이 밝혔다.평안북도 철산군 동창리 '서해 위성발사장'에 세워진 이 발사대에서는 북한이 장거리 로켓을 발사할 것으로 군과 정보 당국은 분석했다. 정부 소식통은 "북한은 증축된 동창리 발사대를 이용해 2012년 발사한 은하-3호보다 긴 로켓을 발사할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면서 "10월 10일 노동당 창건 70주년 전후 도발할 것으로 판단한다"고 밝혔다. 북한은 또 서해 연평도 바로 앞 갈도에 군사시설을 완공하고 122㎜ 방사포 4문을 배치한 것으로 확인됐다.
■ 냉장 냉면 나트륨 폭탄…풀무원·CJ 권장치 초과
여름철 대형마트나 슈퍼마켓 등지에서 인기있는 간편조리식 냉장 냉면 1인분 기준 나트륨이 최대 권장 하루섭취량을 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풀무원·CJ제일제당 프레시안·오뚜기 등 12개 냉면제품의 1인분 기준(면·육수 포함 물냉면 425∼500g, 비빔냉면 148∼267g) 나트륨 함유량이 세계보건기구(WHO)가 권장하는 하루섭취량인 2천㎎의 최소 48%에서 최대 109%였다. 나트륨이 가장 많은 냉면은 풀무원의 생가득 매콤한 평양물냉면(480g)으로 2천180㎎에 달했고, CJ제일제당 프레시안의 매콤 시원한 동치미물냉면(429g)도 2천90㎎로 하루 권장 섭취량을 훌쩍 넘었다.
■ 미국 '이란핵합의 이후' 한·중·일과 북핵조율
미국이 지난 14일(이하 현지시간) 이란과의 핵합의를 끌어낸 이후 처음으로 한국과 중국, 일본 등 6자회담 관련국과 북핵 해법에 관한 공식 조율에 착수한다. 시드니 사일러 미국 국무부 6자회담 특사는 25일부터 한국과 중국, 일본 3국 순방에 나선다. 사일러 특사는 이번 순방에서 이란 핵협상 이후 변화된 국제 정치환경 속에서 국제 비확산 체제를 위협하는 또 다른 과제인 북한 핵문제를 어떻게 다룰 것인가에 관한 전략적 방향을 논의할 것으로 알려져 주목된다. 미국 정부는 북한이 비핵화와 관련해 진정성 있고 신뢰할만한 태도를 보여야 협상에 나설 수 있다는 입장을 정리해놓고 있어, 기존 정책 기조의 큰 변화로 이어지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하다.
■ 미 연준, 중국 시중은행에 돈세탁 방지강화 요구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연준)가 중국 시중은행에 돈세탁 방지대책을 강화하도록 직접 요구했다. 연준은 지난 13일(이하 현지시간) 중국건설은행과 이 은행의 뉴욕지점에 돈세탁 방지를 위한 미국 법규를 철저히 준수하기 위한 방안을 60일 이내에 제출하도록 요구했다고 21일 발표했다. 연준 발표에 따르면 중국건설은행은 연준과 뉴욕 주 정부가 공동으로 내놓은 이 요구에 응하기로 서면 합의했다. 그러나 CNBC 등 미국 언론들은 연준의 발표에 대해 중국건설은행 뉴욕지점 측이 입장 표명을 하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 뉴욕증시, IBM 실적 부진 '후폭풍'에 하락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IBM 등 주요 기업의 실적 부진 후폭풍에 하락했다. 21일(미국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81.12포인트(1.00%) 하락한 17,919.29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9.07포인트(0.43%) 내린 2,119.21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0.74포인트(0.21%) 하락한 5,208.12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지수는 소폭 하락 출발해 장중 낙폭을 확대했다. 다우지수 구성 종목인 IBM과 유나이티드 테크놀로지스의 급락이 지수 하락의 주요한 원인이 됐다. 두 종목은 각각 5.8%와 7.0% 급락했다.
■ '투자 귀재' 버핏 IBM 투자로 8천230억원 날려
'투자의 귀재'로 불리는 워런 버핏 버크셔 해서웨이 최고경영자(CEO) 겸 회장이 IBM 투자로 무려 7억1천290만 달러(8천230억 원)를 날렸다고 21일(현지시간) 미국 언론이 보도했다. 올해 2분기 실적 부진으로 IBM의 주가가 폭락한 데 따른 것이다. 이날 IBM은 올해 2분기에 매출은 208억 달러, 당기순이익은 34억5천만 달러에 달했다고 공시했다. IBM의 매출은 전년 동기(240억 달러)보다 32억 달러나 쪼그라들었다. 특히 13분기 연속 매출 감소를 기록했다. 당기순이익은 16.6%나 감소했다. 그러자 IBM의 주가는 주당 9달러 가까이 빠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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