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족운동사학회, 국외 독립운동 조명 학술회의

편집부 / 2015-07-21 14:00:00

민족운동사학회, 국외 독립운동 조명 학술회의



(서울=연합뉴스) 신유리 기자 = 한국민족운동사학회는 21일 광복 70주년을 맞아 일제 시대 국외에서 펼쳐진 독립운동을 조명하는 학술회의를 열었다.

이날 서울 한국프레스센터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학술회의에는 독립운동사를 연구해온 학자와 전문가들이 참석해 미국과 중국 등지에서 일어난 항일 무장 투쟁, 사상운동, 외교 활동 등의 의미를 짚었다.

수원대 박환 교수는 '중국 지역 한인 아나키즘 운동과 중국인'이란 주제 논문에서 1919년 3·1 운동 후 중국 베이징의 한인들이 독립운동의 한 방편으로 아나키즘을 수용한 과정을 분석했다.

그는 "1945년 해방이 될 때까지 한인 아나키스트들은 중국과의 공동 연대를 통해 일본 제국주의를 타도하고자 각고의 투쟁을 전개했다"면서 "아나키즘은 사상적 조류로서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고 진단했다.

독립기념관 홍선표 연구원은 '1900∼30년대 하와이 한인 사회의 선전·외교 활동'이라는 논문을 통해 미국 본토뿐만 아니라 하와이에서도 펼쳐졌던 한인들의 독립운동 성과를 고찰했다.

이밖에 숭실대 황민호 교수의 '조선혁명군의 항일 무장 투쟁과 한·중 연합 작전', 국사편찬위원회 김광재 연구원의 '한국광복군의 창설과 활동', 신라대 배경한 교수의 '카이로 회담과 한중 관계' 등의 주제 발표가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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