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킹카운티, 한국어 투표용지·선거 홍보물 만든다

편집부 / 2015-07-21 13:27:58

美 킹카운티, 한국어 투표용지·선거 홍보물 만든다



(서울=연합뉴스) 왕길환 기자 = 미국 워싱턴주 킹카운티에 거주하는 한인 유권자들은 내년 선거부터 한국어 투표용지에 기표하고, 한국어로 된 선거 홍보물을 받아볼 수 있게 됐다.

킹카운티 의회는 20일(현지시간) 오후 전체회의를 열어 '한국어 선거책자 제작 조례안'을 만장일치로 통과시켰다고 동포매체인 '시애틀N'이 전했다. 스페인어 제작 조례안도 이날 통과됐다.

이번 조례안의 통과로 시애틀, 벨뷰, 페더럴웨이 등에 사는 한인 유권자가 혜택을 보게됐다.

조례안은 한인 아내를 둔 친한파인 로드 뎀보스키 킹카운티 의원이 의회에 올렸다. 카운티 선거국에서 유권자 등록 안내서, 등록 양식, 선거 안내 팸플릿, 투표용지 등에 한국어로 표기하도록 명시했다.

이번 조례안 통과는 한미연합 워싱턴주지부(KAC-WA·회장 이준우)가 뎀보스키 의원에게 영어가 서툴러 유권자 등록과 선거를 잘 하지 않는 한인 시민권자들을 위해 각종 홍보물에 한국어 표기를 의무화하도록 요구해 이뤄낸 성과다.

현재 킹카운티는 영어 외에 중국어와 베트남어로 된 선거 홍보물 등을 제작해 배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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