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H "소비자 맞춤형·간편결제 T-커머스로 승부"

편집부 / 2015-07-21 11:44:23

KTH "소비자 맞춤형·간편결제 T-커머스로 승부"



(서울=연합뉴스) 신호경 기자 = T-커머스(TV 방송을 활용한 전자상거래) 사업자 KTH(KT 자회사)는 21일 소비자의 수요를 분석해 알맞은 제품을 추천하는 '맞춤형 서비스' 등으로 시장을 선도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오세영 KTH 사장은 이날 기자 설명회에서 "최근 유통 트렌드는 고객별 상품 추천, 큐레이션(편집) 쇼핑 등 '맞춤형'이지만 기존 홈쇼핑의 경우 일률적으로 한 가지 상품만 보여주는 형태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며 "KTH의 K쇼핑은 맞춤형 서비스, 간편 결제 등으로 계속 T-커머스 시장의 성장을 주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KTH에 따르면 '고객 맞춤 T-커머스' 서비스는 한 마디로 같은 시각에 T-커머스 방송인 K쇼핑을 시청하더라도 가구별로 다른 상품 영상을 소개하는 방식이다.

우선 실시간 채널 및 VOD(주문형 비디오) 시청 이력 등을 분석해 KT 올레TV(IPTV) 가입 가구를 일반 시청자 가구, 영유아 자녀를 가진 20~50대 초반 여성 가구. 50대 이상 가구 등으로 나눈다.

K쇼핑은 세 그룹의 고객에게 메인 화면에서부터 각각 생활용품, 유아용품·주방용품, 건강보조식품·의료기기 등 가구 특성에 맞는 다른 상품을 권한다. 예를 들어 30대 주부가 올레TV를 통해 K쇼핑을 켜면 기저귀 상품 소개 동영상을 가장 먼저 볼 수 있다는 얘기다.

실시간 T-커머스 방송에서뿐 아니라 고객이 직접 리모컨으로 상품을 선택할 때 역시 개별 고객의 선호 이력과 행동 패턴 등에 따라 가장 관심을 끌만한 상품을 추천한다.

아울러 KTH는 '올레 TV페이'라는 간편 결제 서비스를 또 하나의 '경쟁력'으로 강조했다.

올레 TV페이는 K쇼핑 방송을 보다가 구매를 시도하는 소비자가 리모컨 또는 스마트폰에서 비밀번호 입력만으로 결제를 마칠 수 있는 결제 시스템이다.

상품을 구매할 때마다 카드정보나 개인정보를 입력하지 않아도 되고 사전 등록만으로 빠르고 안전하게 결제할 수 있다는 게 KTH의 설명이다.

KTH는 하반기 중 소비자가 IPTV 요금과 K쇼핑 T-커머스 결제액을 함께 낼 수 있는 과금·결제 제도도 도입할 예정이다.

실시간 방송 프로그램과 연동한 T머커스 서비스 역시 계속 늘려갈 계획이다.

이에 따라 소비자는 다른 채널의 야구 중계 등을 시청하다가 화면 상단의 '야구 유니폼 특별 할인판매' 안내를 보고 바로 리모컨 버튼을 눌러 쇼핑을 할 수 있다.

오세영 대표는 "K쇼핑은 고객에게 최적화한 상품을 추천하고 리모컨만으로 결제까지 끝내는 차별화한 서비스로 '안방 TV쇼핑' 바람을 일으키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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