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드트럭이 대세"…경기도청 운동장서 창업상담행사

편집부 / 2015-07-21 11:34:11
각약각색 20여대 전시…제조업체·운영자 1대1 맞춤형 상담 인기
△ 경기도청 내 푸드트럭 (수원=연합뉴스) 21일 오전 경기도 수원시 경기도청에서 푸드트럭 창업상담행사가 열리고 있다. 도민들이 청사 운동장에 전시된 푸드트럭을 이용하고 있는 모습. (경기도 제공)

"푸드트럭이 대세"…경기도청 운동장서 창업상담행사

각약각색 20여대 전시…제조업체·운영자 1대1 맞춤형 상담 인기



(수원=연합뉴스) 최찬흥 기자 = 21일 오전 경기도청 잔디운동장. 각양각색의 푸드트럭 20여 대가 손님 끌기에 여념이 없었다.

스웨덴핫도그, 컵밥, 하늘채백양순대, 아이스크림 등 먹거리와 커피 등 음료까지 메뉴도 다양하다.

경기도가 전국 최초로 연 '푸드트럭 창업상담창구행사'에 참여한 푸드트럭 '1세대' 들이다.

핫도그와 아이스크림 등을 파는 푸드트럭 '월리하우스' 운영자 이석진(46)씨는 "점포 창업이 어려운 사람에게는 푸드트럭이 최고의 창업 아이템"이라며 "푸드트럭 저변이 확대돼 외국처럼 행사장 주변에 맛있는 음식문화공간을 조성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행사에는 5개 푸드트럭 제조업체 대표와 푸드트럭 운영자 10명이 참여해 1대 1 맞춤형 상담을 진행했다.

창업희망자들은 푸드트럭 운영자가 겪었던 문제점, 운영 노하우, 창업 절차, 푸드트럭 종류 및 제작업체 정보, 메뉴 선택 방법 등 생생한 정보를 얻었다.

행사 시작과 함께 제조업체 상담창구마다 창업 희망자의 발길이 이어져 푸드트럭에 대한 높은 관심도를 나타냈다.

푸드트럭 제조회사 동아탑정비공업사 노윤형(45) 대표는 "킨텍스 등 박람회장이 아닌 관공서에서 푸드트럭에 대해 상담하기는 처음인데 예상보다 찾는 분들이 많다"며 "영업장소, 가격, 합법적인 절차 등을 주로 묻고 있다"고 했다.

한 중년여성이 "커피 푸드트럭을 하려면 얼마가 필요하냐"고 묻자 노 대표는 "1천200만원 정도고 차 값 빼고 커피머신 비용을 제외한 것"이라고 답하며 빠르게 상담을 이어갔다.

상담창구와 푸드트럭을 둘러본 의정부지역자활센터 서동국(31) 사회복지사는 "지역의 저소득층 분들과 함께 소자본 창업이 가능한 푸드트럭 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라며 "어려운 분들에게 일자리를 창출하고 취업을 알선해 줄 수 있을 것 같다"고 기대했다.

상담창구 옆에서는 경기도와 농협 경기지역본부, 경기신용보증재단이 취업애로 청년과 기초생활수급자 등 취약계층에게 1%대 이자로 4천만원까지 창업자금을 지원하는 내용의 '굿모닝 푸드트럭 창업지원사업 협약'을 맺으며 분위기를 띄우기도 했다.

남경필 지사는 인사말을 통해 "굿모닝 푸드트럭 창업지원사업은 청년, 취약계층의 일자리 창출을 통한 실업 해소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이루기 위한 도의 적극적인 의지가 담겨 있다"며 "푸드트럭 창업지원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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