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스토랑 정찬이 패스트푸드보다 몸에는 더 해로워"

편집부 / 2015-07-21 08:58:29
콜레스테롤·염분 섭취량 많아…"집에서 식사가 최고"


"레스토랑 정찬이 패스트푸드보다 몸에는 더 해로워"

콜레스테롤·염분 섭취량 많아…"집에서 식사가 최고"



(로스앤젤레스=연합뉴스) 김종우 특파원 = 레스토랑에서의 정찬과 패스트 푸드 가운데 어느 것이 더 몸에 해로울까.

일반적으로 레스토랑 정찬이 몸에 좋을 것이라고 생각하겠지만, 정답은 그 반대다.

미국 일리노이주립대 공중위생학 연구팀은 21일(현지시간) '유럽임상영양학저널'(the European Journal of Clinical Nutrition)에 게재한 연구보고서는패스트푸드가 레스토랑 만찬보다 몸에 더 이롭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는 2003∼2010년까지 미국 국민건강 및 영양조사연구에서 1만8천여 명의 데이터를 토대로 패스트푸드와 레스토랑 정찬을 집중 비교·분석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패스트 푸드가 하루 권장 콜레스테롤 섭취량에서 10㎎ 초과하는 반면 레스토랑에서의 정찬은 58㎎을 웃도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 패스트 푸드가 권장 염분 섭취량에서 297㎎을 넘어선 반면, 레스토랑에서의 정찬은 412㎎을 상회했다.

특히 보고서는 레스토랑에서 음식을 쉬엄쉬엄 섭취하는 것이 오히려 패스트 푸드를 먹을 때보다 전체적인 음식 섭취량이 훨씬 많아진다고 지적했다.

실제로 레스토랑에서는 웨이터가 후식 등 이것저것을 권해 억지로 먹는 사례가 적지 않지만, 소파에서 혼자 피자를 먹을 때는 다른 음식을 먹게 될 가능성이 많지 않다는 것이다.

하지만, 패스트푸드나 레스토랑 정찬 모두 하루 권장 칼로리와 지방 섭취량을 웃돈다는 점에서 '몸에는 그다지 이롭지 않다'고 보고서는 덧붙였다.

루펭 안 연구팀장은 "패스트푸드를 먹는 것만큼 레스토랑에서 정찬을 즐기는 것도 가급적 피하는 게 좋다"면서 "결론은 집에서 음식을 해먹는 게 몸에는 가장 이롭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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