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의 정체성은 '공존·열정·여유'… 슬로건 공모
(서울=연합뉴스) 황희경 기자 = 서울시는 서울을 대표하는 열쇳말로 '공존·열정·여유'를 선정하고 이를 담아낼 브랜드 이미지(BI)와 슬로건을 공모한다고 20일 밝혔다.
공모 주제는 3대 열쇳말을 담은 '서로가 공존하며 여유 있는 삶을 추구하는 열정도시, 서울'이다.
공모에는 국적과 지역, 나이 제한 없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9월1일까지 서울브랜드 홈페이지(seoulbrand.go.kr)에 제안서와 BI파일을 제출하면 된다. 이메일(idea@seoulbrand.or.kr)이나 우편으로도 응모할 수 있다.
시는 응모 작품 중 30개를 고른 뒤 전문가 심사위원회 심사로 3개 작품을 다시 추리고 10월28일 오디션 방식의 '서울브랜드 선정을 위한 1천인 회의'를 열어 최종 당선작을 선정할 계획이다.
공모 수상작 30개 작품 중 BI 부문 일반부 대상에는 300만원, 슬로건 부문 대상에는 150만원의 상금이 각각 수여된다.
이렇게 선정된 BI와 슬로건은 기존에 사용하던 '하이서울'을 대체해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활용된다.
서울시는 2002년 '하이서울' 브랜드를 개발해 사용해 왔다. 그러나 새로운 도시 브랜드가 필요하다는 판단에서 지난해 '서울브랜드추진위원회'를 구성하고 시민 주도형으로 브랜드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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