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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빅데이터 활용 장애인콜택시 자동배차시스템 개발 (서울=연합뉴스) 서울시와 시 산하 서울시설공단, 카이스트가 지난 5년간의 3억2천만 건 장애인콜택시 운영 빅데이터를 활용해 대기시간을 단축하는 '자동배차시스템'을 개발했다고 20일 밝혔다. 기존에는 상담원이 직접 차량을 배차하는 '수동배차' 방식이었다면, '자동배차시스템'은 똑같이 상담원이 신청을 받되 시스템에서 신청자에 맞는 차량 유무, 접수·대기 순서, 인접거리 내 가까운 차량 등을 종합 분석해 자동으로 차량을 매칭하는 방식이다. 사진은 장애인콜택시 시간대별 고객 수요를 분석한 빅데이터 자료. << 서울시 제공 >> |
<고침> 사회(빅데이터로 서울장애인콜택시…)
빅데이터로 서울장애인콜택시 자동배차시스템 개발
(서울=연합뉴스) 이정현 기자 = 서울시, 서울시설공단, 카이스트가 5년간 3억 2천만건의 장애인콜택시 운영 빅데이터를 활용해 대기시간을 줄이는 '자동배차시스템'을 개발했다고 20일 밝혔다.
기존에는 상담원이 직접 차량을 배차했지만, 이 시스템을 활용하면 상담원이 신청을 받되 신청자에게 맞는 차량 유무, 접수와 대기 순서, 인접거리 내 가까운 차량을 종합적으로 분석해 자동으로 차량을 매칭할 수 있다.
서울시설공단은 1개월간 시스템을 시범운영하고 이날부터 본격적으로 도입한다. 시범운영 기간 자동배차로 대기시간이 약 3분 줄었다고 공단은 설명했다.
공단은 또 시 전역을 100m 반경 2만 4천여 개 영역으로 나누고 요일·시간대·승차거리별 통계 데이터 모형을 구축했다. 이를 활용해 9월부터는 전화와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앱)에서 대기시간 안내서비스를 시행한다.
아울러 빅데이터 분석 결과를 토대로 이용 수요에 따라 운전 인원과 근무시간을 재배치하고 차량 차고지도 조정할 계획이라고 공단은 설명했다.
공단은 서울시, 카이스트와 함께 5년간의 빅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출퇴근 시간대 차량 혼잡으로 장애인콜택시 대기 시간이 30분에서 최대 90분을 넘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설명했다.
전기성 서울시설공단 장애인콜택시 운영처장은 "장애인콜택시 모바일앱 출시, 바로콜 서비스에 이어 이번 자동배차시스템 도입으로 이용객들이 최대 불편사항으로 꼽았던 대기시간 문제를 개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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