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이 시각 헤드라인> - 08:00
■ -LPGA- '156전 157기' 최운정 첫 우승
최운정(25·볼빅)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마라톤 클래식(총상금 150만 달러) 우승을 차지했다. 최운정은 오늘(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실베이니아의 하이랜드 메도우스 골프클럽(파71·6천512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5개를 기록했다. 최종합계 14언더파 270타의 성적을 낸 최운정은 장하나(23·비씨카드)와 공동 선두가 돼 연장 승부를 벌였다. 18번 홀(파5)에서 열린 연장 첫 번째 홀에서 파를 지킨 최운정은 보기에 그친 장하나를 따돌리고 LPGA 투어 첫 우승의 감격을 누렸다.
■ 남부 비, 밤에 전국 확대…최대 40㎜
북상하는 기압골의 영향을 받아 전국이 흐리고 비가 오겠다. 제주도와 남부지방에 내리는 비(강수확률 60%)는 낮에 충청 이남지방, 늦은 오후에는 전국 대부분 지방으로 확대돼 가끔 비(강수확률 60~80%)가 오는 곳이 있겠다. 내일 자정까지 예상 강수량은 서울·경기도·충청남도·전라남북도·경상남도·서해5도 북한 10∼40㎜, 강원도·충청북도·경상북도·제주도·울릉도·독도 5∼20㎜다. 낮 최고기온은 23도에서 31도로 전날과 비슷하거나 조금 낮겠다.
■ 국정원 해킹 의혹, 국산 스마트폰 흥행에 찬물 우려
올가을 신형 프리미엄 스마트폰을 앞세운 삼성전자와 애플의 격돌이 예고된 가운데 최근 불거진 국가정보원의 해킹 의혹이 흥행의 변수로 작용하는 것이 아니냐는 관측이 제기되고 있다. 국정원이 육군 5163부대라는 고객명으로 이탈리아 정보기술(IT) 기업인 '해킹팀'으로부터 해킹 프로그램을 구매해 카카오톡 등을 들여다 본 정황과 함께 국정원측이 삼성전자의 갤럭시 시리즈가 나올 때마다 해킹을 위한 기술 지원을 요청했다는 의혹이 확산되자 휴대전화 관련 인터넷 사이트가 술렁이고 있다.인터넷 커뮤니티 사이트 뽐뿌에는 최근 국정원 해킹 사건이 다음달 출시되는 갤럭시노트5 흥행에 찬물을 끼얹는 대신 애플의 아이폰6S는 도와주는 작용을 하지 않을까 예측하는 글들이 다수 올라오고 있다.
■ 여야, 국정원 현장방문 '담판'…해킹 공방
새누리당 조원진, 새정치민주연합 이춘석 원내수석부대표와 국회 정보위위원회의 이철우, 신경민 간사는 국회에서 회동을 열어 국가정보원의 민간인 해킹 의혹 진상 규명 방안에 대해 논의한다. 새누리당은 대북 방어용으로 국내 민간 분야에는 사용하지 않았다는 국정원의 해명이 있는 만큼 정쟁을 중단하고 진상 규명이 집중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으나 새정치연합은 해킹 프로그램을 운영했던 국정원 직원의 자살로 민간인 해킹 의혹이 더욱 짙어졌다며 공세 수위를 높이고 있어 공방이 예상된다. 특히 국정원 현장 방문을 놓고도 새누리당은 최대한 이른 시일 내 실시해야 한다는 입장이지만 새정치연합은 실체적 진상 파악이 먼저 이뤄져야 한다고 맞서 논란을 벌일 것으로 보인다.
■ 野 중앙위 '사무총장 폐지' 혁신안 의결시도
새정치민주연합은 오늘 오후 국회 의원회관에서 중앙위원회를 열어 '김상곤 혁신위원회'가 내놓은 혁신안 의결을 시도한다. 지난 13일 당무위원회를 통과한 이번 혁신안은 당 권한 분산을 위한 사무총장직 폐지안을 비롯해 당대표 등을 포함한 선출직 당직자에 대한 당원소환제 도입, 투명한 당원 관리를 위한 당비대납 근절 방안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당 안팎에서는 최고위원제 폐지, 선출직공직자 평가위 설치, 정체성 재정립 혁신안 등 민감한 사안들은 포함되지 않아, 이번 혁신안의 중앙위 통과가 무난하리라는 관측이 나온다.
■ 북한, 국회회담·안보대화 초청 모두 거절
북한은 우리측이 제안한 남북 국회의장 회담과 9월 서울안보대화 초청에 모두 사실상 거부 의사를 밝혔다. 북한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북한 대남기구인 조국평화통일위원회(조평통)는 서기국 성명에서 남한측의 대화 제의를 "남북대화를 추악한 정치적 농락물로 이용하려는 남한의 음흉한 기도"라고 비난했다.정의화 국회의장은 지난 17일 제헌절 경축사에서 남북 국회의장 회담을 제안하면서 구체적 일정과 장소는 북측의 의사를 전폭적으로 수용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국방부도 9월 서울에서 개최하는 제4회 서울안보대화(SDD)에 북한 인민무력부 부부장급 인사를 초청하는 통지문을 북한측에 보낸 바 있다.
■ 같은 치수가 20㎝ 편차…여성옷 온라인쇼핑 '주의'
온라인 쇼핑사이트에서 팔리는 여성 옷의 사이즈 표기 방식이 워낙 다양한데다 같은 표기의 사이즈라도 실측 치수 차이가 커 유의해야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직접 입어 보고 고를 수 없는 온라인 쇼핑 특성상, '평소 이 사이즈면 나한테 맞더라'는 생각만으로 실측 치수를 꼼꼼히 확인하지 않고 선택하면 낭패를 보기 쉽다. 소비자문제 연구소 컨슈머리서치에 따르면 온라인 쇼핑사이트에 소개된 LF·세정·신원·제일모직·코오롱FnC 등 주요 의류업체 5곳의 24개 브랜드 40가지 남·여성복의 사이즈 표기와 실제 치수를 조사한 결과, 특히 여성복의 경우 편차가 컸다. 이번 조사는 변수를 최대한 줄이기 위해 기본 스타일의 셔츠(블라우스)·바지·스커트를 대상으로 이뤄졌다.
■ 노후준비 국민연금으로 '유턴'…임의가입 22만명
국민연금 임의가입자가 22만명에 육박했다. 1988년 국민연금 도입 이후 최고치다. 국민연금 임의가입자는 올해 4월 현재 21만9천994명으로 집계됐다. 임의가입자는 2000년대 이후 꾸준히 증가했다. 하지만 2013년 기초연금 도입논의 때 기초연금을 국민연금과 연계해 국민연금 가입기간이 길수록 기초연금을 깎기로 하면서 잠시 내리막길을 걸었다. 2003년 2만4천여명에 불과하던 임의가입자는 2006년 2만7천여명, 2009년 3만6천400여명 등으로 늘다가 2010년에는 9만명을 넘어섰다. 그러다가 2011년에는 17만1천여명으로 2배로 껑충 뛰었다. 당시 '강남 아줌마'들이 확실한 노후대책으로 국민연금에 주목하면서 입소문에 힘입어 전업주부들 사이에 크게 인기를 끌었기 때문이다.
■ 미국-쿠바, 수도에 대사관 재개설…국교 정상화
쿠바 주재 미국 대사관과 미국 주재 쿠바 대사관이 20일(현지시간) 오전 양국 수도에서 다시 문을 연다. 1961년 단절된 국교가 54년 만에 완전 정상화됐음을 뜻하는 것이다. 쿠바 수도 아바나의 미국 대사관은 20일 오전 대사관 업무를 시작한다. 공식 기념식은 존 케리 국무장관이 방문하는 다음 달 초에나 열릴 예정이다. 따라서 이날은 별다른 대외 행사가 열리지 않는다. 하지만, 비슷한 시각 미국 수도 워싱턴D.C.에선 쿠바 대사관 재개설 기념식이 거창하게 진행된다. 기념식에는 브루노 로드리게즈 외교장관이 이끄는 쿠바 대표단을 비롯해 관계 인사 500여 명이 참석한다. 미국 측에서 로베르타 제이콥슨 국무부 서반구 담당 차관보가 동석한다.
■ 시진핑, 지린성에 '일대일로' 점화…北中 경협 청신호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취임 후 처음으로 지린(吉林)성을 찾은 것은 자신의 신(新)경제구상인 '일대일로'(一帶一路:육상·해상 실크로드)와 직접적인 관련이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16∼18일 지린성 일대를 둘러본 시 주석은 연변조선족자치주, 창춘(長春)시 등에 있는 농촌, 국영기업을 잇달아 방문해 '뉴노멀'(New normal·신창타이<新常態>)과 일대일로 핵심인 '대외개방', '국제협력'을 강조했다. 시 주석은 연변, 창춘시 등을 방문한 자리에서 "중국경제는 신창타이(新常態·New normal)에 와 있는 만큼 발전에 대한 자신감을 유지하면서 변화 속에서 새로움과 전진을 추구해야 한다"고 말했다. 무엇보다 북한·중국·러시아 3국 간 경제협력을 염두에 두고 추진돼온 두만강 유역 경제벨트 프로젝트인 '창지투(長吉圖·창춘-지린-투먼) 개방 선도구' 사업에 큰 관심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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