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축제에서 물고기 잡는 손맛도 실컷 즐겨요"
곳곳서 짱뚱어·오징어·전어·은어 잡기 등 '짜릿'
(서울=연합뉴스) 임형두 기자 = 본격적인 여름휴가철이다. 여름방학의 시즌이기도 해 마음은 더욱 설렌다. 강으로 갈까, 바다로 갈까? 간 김에 아예 둘 다? 행복한 고민의 연속!
전국 곳곳에서 갖가지 여름축제들이 뜨겁게 펼쳐지고 있다. 특히 더위를 식히기 위해 인파는 강과 바다로 너나없이 몰려든다.
여름축제의 묘미 중 하나는 물고기를 직접 잡아보는 체험 행사. 힘차게 꿈틀거리는 자연의 생명력을 느껴보는 손맛이 짜릿하다.
그렇다면 어디 가서 어떤 손맛을 즐겨볼까? 다음은 이달 하순과 8월 초순에 전국 곳곳의 축제장에서 맛볼 수 있는 물고기 잡기 체험.
먼저 오는 24일부터 26일까지 신안군 증도에서 열리는 신안짱뚱어축제에 가면 갯벌 위를 팔짝팔짝 뛰어다니는 짱뚱어를 잽싸게 붙잡을 수 있다.
오징어를 맨손으로 잡고 싶다면 속초 장사항 오징어 맨손잡이축제(25~8월 1일)와 포항 구룡포해변축제(31~8월 2일), 울릉도 오징어축제(8월 3~5일)에 가볼 일.
'집 나간 며느리도 돌아오게 한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별미를 자랑하는 자연산 전어. 오는 8월 5일부터 닷새간 열리는 사천 삼천포항전어축제에 가면 손맛이 짜릿할 것이다.
이번에는 1급수에서만 사는 민물고기 은어를 잡으러 떠나볼까?
은어축제가 열리는 대표 지역은 경북 봉화와 영덕, 예천이다. 봉화은어축제(8월 1~8일·내성천)와 영덕황금은어축제(31~8월 2일·오십천), 예천은붕어축제(8월 1~2일·한천)에서는 반두와 맨손으로 미끈한 은어를 건져올릴 수 있다.
이와 함께 영월동강축제(29~8월 2일)에서는 송어를 맨손으로 잡을 수 있고, 화성해양페스티벌(30~8월 2일)도 맨손 물고기잡기 프로그램을 준비해놓고 있다.
이밖에 금강여울축제(24~26일)에 가면 민물고기와 더불어 다슬기를 건져올릴 수 있으며, 하동 섬진강재첩축제(24~26일)와 울산조선해양축제(24~26일)도 재첩과 방어 잡기의 즐거움을 각각 선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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