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日저항민심의 상징 구호…"아베정치 용서안해" (도쿄 교도=연합뉴스) 집단 자위권 법안에 대한 일본 시민사회의 저항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아베 정치를 용서하지 않겠다'는 글귀가 적힌 종이가 시위의 상징물로 부상했다. 18일 도쿄 국회의사당 앞에서 시민들이 '아베 정치를 용서하지 않겠다'는 글귀가 적힌 종이를 든 채 연립여당의 집단 자위권 법안 강행 처리(중의원)에 항의하는 시위를 벌이는 모습이다. 2015.7.19 jhcho@yna.co.kr |
< SNS여론> '아베 정치 용서안해'시위에 "양심있는 사람 있어 다행"
(서울=연합뉴스) 조민정 기자 = "그래도 일본에 양심이 있는 시민도 있네. 그 수가 소수라 아쉽지만."(네이버 이용자 'dcle****')
지난 18일 일본 도쿄, 나고야 등지에서 시민들이 '아베 정치를 용서하지 않겠다'는 글귀가 적힌 종이를 들고 집단 자위권 법안 강행처리에 항의하는 시위를 벌였다는 소식이 19일 전해지자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 온라인에서는 "의식 있는 시민들이 있어 다행"이라거나 "소수의 의견이므로 경계를 늦춰서는 안 된다" 등의 다양한 의견이 나왔다.
누리꾼 'shys****'는 "의식 있는 일본 국민들의 이러한 움직임이 아베와 그의 전쟁 도발을 해결하기를 바란다"며 "일본 국민들의 의식과 힘을 기대해본다"고 일본 민주주의의 힘을 기대했다.
포털사이트 다음 이용자 '은쏘'는 "역사 왜곡 때문에 일본 싫어했는데 시민은 바른 정신을 가지고 있구나. 다행"이라고 했고 네이버 아이디 'houn****'는 "정치에 관심 없던 젊은 사람들은 이제야 피부로 와 닿았겠지. 징병제가 될 수도 있으니까…."라고 적었다.
아이디 'hong****'는 "군사적인 권력을 가진 자들은 한 번쯤 전쟁을 하고 자신이 지휘를 하는 모습을 상상을 해본 적이 있다고 하던데 그런 힘은 자신의 것이 아니라 모든 사람들의 마음과 의지에서 나오는 힘이라는 걸 잊어서는 안 된다"는 충고를 보냈다.
아이디 'hn87****'는 "우리나라 국민들, 정치하는 사람들 다 정신 차려야 한다. 일본의 타깃이 어디가 될 것 같나. 서로 싸우고 욕할 게 아니라 국가의 미래를 위해 서로서로 힘과 뜻을 모아야 한다"며 위기의식을 깨웠다.
일본 시민들의 시위가 큰 의미가 없다고 보는 의견도 있었다.
네이버 이용자 'esel****'는 "일부 반응 보고 안심할 게 아니라 대책을 세워야 한다"며 "소수의 시위인 것 같은데 그걸 전체가 반대한다는 식으로 보도하면 안 된다. 일본사람들 지금 속으로 좋아죽을 거다"라고 추측했다
누리꾼 'gkak****'는 "젊은 사람들이나 진보를 말하고 집단 자위권에 반대하지, 노인들은 어차피 또 보수를 찍는다. 그건 일본이나 우리나라나 똑같다"며 회의적인 시선을 보냈다.
'ahnb****'는 "일본 국민의 지금 모습은 아베의 독단적인 행보에 열받은 거지 역사인식에 대한 반성이 아니라는 것을 우리는 알아야 한다"고 꼬집기도 했다.
[ⓒ 부자동네타임즈.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