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 '슈퍼곡물' 인기에 국산 잡곡 매출 급감
국산 콩류 20%나 줄어…"외산 슈퍼푸드에 영양소 안뒤져"
(서울=연합뉴스) 신호경 기자 = 건강·다이어트에 좋다는 소문 때문에 수입 '슈퍼곡물'의 수요가 크게 늘자 상대적으로 콩 등 국산 잡곡류가 소비자로부터 외면받고 있다.
19일 이마트에 따르면 퀴노아·렌틸콩·병아리콩 등 수입 슈퍼곡물 매출은 지난해 전년의 5배까지 급증한데 이어 올해 상반기에도 작년 동기의 2배이상으로 불었다.
반면 같은 상반기 국산 콩, 보리류, 혼합잡곡류의 경우 각각 19%, 1.1%, 5.4% 매출이 감소했다.
류해령 이마트 양곡 바이어는 "실제 영양소를 비교해보면 국산 콩 등이 수입산 외래종에 뒤지지 않는다"며 "이마트는 한국판 슈퍼푸드로서 다양한 콩을 소개하는 '국산콩 페스티벌'을 열고 소비 촉진에 나설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마트 22일까지 모든 지점에서 네 가지 국산 콩(서리태·팥·약콩·백태)을 6천원(700g·봉지)에 판매한다. 준비된 행사 물량은 70t 규모이며 3봉지를 함께 구매하면 정상 가격보다 33% 정도 싼 1만2천원에 국산 콩류를 맛볼 수 있다.
<국산 콩류와 수입 슈퍼곡물 영양 비교>
※ 100g 기준, 2015년 7월, 한국식품과학연구원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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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리태 │팥│약콩│백태│ 렌틸콩 │병아리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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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량│ 355.5│ 280.6│ 343.5│ 347.2│318│ 339.7│
│ (kcal)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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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수화물│38.5│62.0│40.6│39.2│63.7│63.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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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단백질│33.2│19.9│34.8│34.2│22.4│18.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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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지방 │10.3│1.8│8.5│10.0│2.6│5.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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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이섬유│12.0│31.6│17.3│18.2│24.9│17.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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