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U+, 전자결제 사업 해외로 확대
이달 중 외국환업무 서비스 시작 예정
(서울=연합뉴스) 현윤경 기자 = LG유플러스[032640]가 전자결제 사업 영역을 국내에서 해외까지 확대한다.
LG유플러스는 전자지급결제대행(PG)사도 외국환업무를 취급할 수 있도록 개정한 외국환거래법 시행령에 따라 최근 외국환업무 등록을 마치고 이달 안으로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19일 밝혔다.
LG유플러스는 현재 국내 다수의 인터넷 쇼핑몰과 계약을 맺고 서비스 시작 일정을 조율하고 있으며 해외 현지 은행이나 결제 대행업체와의 협업으로 해외 가맹점을 확보하는 제휴 협력 모델 구축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1996년 국내 최초로 전자결제 사업을 시작한 LG유플러스는 20년 간 축적한 노하우를 바탕으로 ▲ 전자결제 솔루션 'U+ 비즈 전자결제' ▲ 3초 간편결제 서비스 '페이나우' ▲ 초소형 오프라인 결제기 '페이나우 비즈' 등 다양한 결제 관련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전자결제 사업을 해외로 확대함으로써 국내를 넘어 글로벌 PG사로 발돋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외국환업무는 내국인과 외국인 간 지급·결제 업무를 말하며 기존에는 은행권에서만 가능했으나 이제 재무 건전성 기준을 충족하는 PG사도 외국환업무에 필요한 전산설비를 갖추면 외국환업무 등록을 할 수 있게 됐다.
이에 따라 국내 소비자들은 해외 인터넷 쇼핑몰에서 상품을 구매하는 직구 시에 외국계 카드가 아닌 국내 신용카드로 결제를 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고, 해외 소비자들이 국내 인터넷 쇼핑몰에서 상품을 구매하는 역직구의 경우에도 쇼핑몰이 페이팔 등 해외 결제 업체와 직접 계약하지 않아도 국내 결제 방식으로 간편 결제를 하는 게 가능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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