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옥타 박기출 회장 "차세대 발굴·육성이 핵심사업"

편집부 / 2015-07-18 11:35:01
브라질서 열린 남미 통합 차세대 무역스쿨 참가

월드옥타 박기출 회장 "차세대 발굴·육성이 핵심사업"

브라질서 열린 남미 통합 차세대 무역스쿨 참가



(상파울루=연합뉴스) 김재순 통신원 = "해외의 차세대 동포 청년들은 한민족 경제공동체의 소중한 자산입니다. 월드옥타가 차세대 무역스쿨에 공을 들이는 이유입니다."

세계한인무역협회(월드옥타)의 박기출 회장은 17일(현지시간) 브라질 상파울루 주 아치바이아 시에서 열린 '남미 통합 차세대 무역스쿨' 개막식에서 연합뉴스와 만나 차세대 동포 경제인 발굴과 육성의 중요성을 거듭 강조했다.

박 회장은 지난 2003년부터 시작된 차세대 무역스쿨이 1만 6천여 명의 글로벌 인재를 발굴하는 등 월드옥타의 핵심 사업으로 자리 잡았다고 소개했다.





-- 남미 통합 차세대 무역스쿨을 방문한 이유는?

▲ 월드옥타의 미래이자 대한민국 미래의 경제 주역을 발굴하는 현장이다. 월드옥타의 현주소를 바로 알고 발전을 준비하기 위해 방문했다. 어려운 여건에서도 치열하게 살아가는 월드옥타 가족들을 도울 수 있는 일을 찾는 목적도 있다. 특히 남미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멀어 그동안 한국 정부나 월드옥타에서 많은 관심을 두지 못했다. 온 힘을 다해 남미 지역 한민족 경제공동체를 위해 애쓰는 회원들과 월드옥타의 남미 지역 미래를 이끌어갈 인재들을 만나는 것은 회장의 주요 업무라고 생각한다.

-- 차세대 무역스쿨은 어떻게 운영되나?

▲ 차세대 무역스쿨은 2003년부터 시작해 올해로 13년째를 맞은 협회의 대표 사업이다. 지금까지 전 세계에서 1만 6천여 명의 차세대 경제인을 발굴·육성했다. 차세대 무역스쿨은 크게 해외현지교육과 모국방문교육으로 나누어 운영하고 있다. 해외현지교육은 해마다 6∼8월 해외 현지에서 동포 청년 중 예비 창업자와 청년 기업인을 대상으로 창업과 한국 중소기업 제품의 현지화를 위한 사업계획을 준비하는 과정으로 진행된다. 모국방문교육은 무역스쿨을 우수한 성적으로 수료한 인재와 창업에 의지가 있는 인재들을 초청해 진행한다. 6박7일 일정으로 진정한 무역인·경제인을 육성하는 심화 과정이다. 올해는 전 세계 23개 도시에서 개최하고 있고, 1천500여 명의 차세대 경제인을 배출할 계획이다.

-- 올해부터 차세대 무역스쿨에 새롭게 도입된 것이 있다고 들었다.

▲ 기존 재외동포 예비 창업자뿐 아니라 청년 기업인, 벤처 CEO, 2세 경영인, 현지 지·상사 및 해외 진출 중소기업 담당자들로 대상이 확대됐다. 또 지역 특성에 맞게 지회별로 자체 무역스쿨, 통합 무역스쿨, 차세대 리더스 콘퍼런스, 모국방문교육으로 세분화해 교육생 중심으로 개편했다. 글로벌 파트너십 프로그램을 도입해 국내 중소기업과 월드옥타 회원사, 현지 진출 지·상사의 참가 신청을 받아 교육생이 관심 기업을 선택해 사업계획을 진행할 수 하도록 했다. 통합인재관리시스템을 구축해 효율적인 인재 활용이 가능하도록 했다.

-- '옥타 라이징 스타 프로젝트(OKTA Rising Star Project)'가 무엇인가?

▲ 올해 차세대 무역스쿨의 하이라이트다. 23개 도시의 차세대 무역스쿨 수료자 가운데 3∼5개 창업계획 우수 팀을 선발해 오는 10월 싱가포르에서 열리는 제20차 세계한인경제인대회에 초청할 계획이다. 초청된 팀은 모든 회원 앞에서 투자유치 프레젠테이션을 하고, 회원들은 차세대들의 사업계획을 듣고 실제 투자를 하게 된다. 이를 통해 선배 세대가 차세대들이 창업한 회사의 주주가 되고, 선배 CEO로서 멘토 역할을 하거나 각 지역의 판매망이 되어 실질적인 글로벌 창업을 이끌어 낼 것이다.

-- 차세대 무역스쿨 수료자들에게는 어떤 혜택이 있고. 어떤 활동을 하게 되나?

▲ 수료자 중 성적 우수자와 창업에 관심 있는 우수 인재는 참가비 전액을 지원받아 한국에서 6박7일 일정으로 열리는 모국방문교육에 참가하는 기회가 부여된다. 모국방문교육에 참가한 차세대들은 창업과 사업 실행을 위한 심화 교육을 받게 되며, 한국 중소기업의 수출 기반 조성을 위한 프로그램에 참여해 창업 기회를 찾을 수 있다. 한국의 중소기업들은 현지 네트워크를 가진 차세대와 수출 확대를 모색할 수 있게 된다. 차세대 무역스쿨을 수료하면 월드옥타 준회원 자격을 준다. 이는 전 세계 69개국 136개 도시에서 활동하는 6천600여 명의 월드옥타 회원과 차세대 무역스쿨을 수료한 1만 6천여 명의 무역스쿨 선배들과 글로벌 인연을 맺게 된다는 것을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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