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오픈> 안병훈 "어제 잘 쳤어야 했는데…"

편집부 / 2015-07-18 06:20:46
1.2라운드 합계 2오버파…컷 통과 어려울 듯

<디오픈> 안병훈 "어제 잘 쳤어야 했는데…"

1.2라운드 합계 2오버파…컷 통과 어려울 듯



(세인트 앤드루스<스코틀랜드>=연합뉴스) 황정우 특파원 = 한국 골프의 새 희망 안병훈(24)이 올해 세 번째 메이저 골프대회인 브리티시오픈(정식 대회명 디오픈)에서 아쉬움을 남길 것으로 예상된다.

안병훈은 17일(현지시간) 영국 스코틀랜드 세인트 앤드루스 골프장 올드코스(파72·7천297야드)에서 열린 대회 이틀째 2라운드 경기에서 버디 3개, 보기 3개를 묶어 이븐파를 기록했다. 1.2라운드 합계는 2오버파.

16개조가 경기를 진행중인 가운데 컷은 이븐파로 예상됐다.

안병훈은 경기를 마친 뒤 "17번홀(파4) 보기가 매우 아쉽다"며 "티샷 잘 치고 세컨드샷도 좋았는데 공이 그린에 직접 맞는 바람에 그린을 넘어가 보기를 했다. 김이 빠졌다"고 했다.

그는 "조금만 짧아 그린 앞 턱에 맞았다면 버디 기회가 있었고 예상컷인 이븐파를 할 수 있었을 것"이라며 아쉬워했다.

안병훈은 후반 내내 예상컷이 이븐파임을 알고 2타를 줄이기 위해 최선을 다했지만 만족할 만한 결과를 얻지 못했다.

그는 보기를 기록한 12번홀 역시 드라이버 티샷을 잘 쳤지만 안타깝게 벙커에 빠지는 바람에 한 타를 잃었다고 설명했다.

안병훈은 "바람 등 날씨는 어제와 비슷했는데 후반에 경기를 하다보니까 소프트한 그린에 발자국이 많이 나는 등 퍼트하기가 훨씬 어려웠다. 어제 잘 쳤어야 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오전에 경기를 한) 어제 정말 잘 쳤어야 했는데…"라고 1라운드 경기에 대한 아쉬움을 되뇌였다.

안병훈은 2라운드 경기가 강한 비로 3시간여동안 중단됐다가 재개된 탓에 오후 9시가 돼서야 경기를 마쳤다.

그는 "올해도 한두번 늦게까지 경기한 적이 있어서 크게 신경쓰지 않았다"고 말한 뒤 "그래도 열심히 쳤다"고 위안을 삼았다.

안병훈은 또 내년 8월 리우데자네이루에서 열리는 하계 올림픽에서 "국가대표팀에 선발됐으면 정말 좋겠다"는 소망도 밝혔다.

지난 5월 유럽프로골프투어 BMW PGA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안병훈은 메이저 대회인 US 오픈에서 컷 탈락한데 이어브리티시오픈에서도 컷 통과가 어려워졌다.

2014년 US아마추어 챔피언십 우승자 양건(21)과 뉴질랜드 교포 대니 리(25), 재미동포 제임스 한(34) 등도 1.2라운드 합계 각각 6오버파, 3오버파, 4오버파 등으로역시 컷 통과가 힘들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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