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러리 후원금 '젖줄'은 진보적 할리우드 스타들

편집부 / 2015-07-17 22:57:10
리처드 기어·비욘세·퀸시 존스 등 유명 배우와 가수 후원 대열에


힐러리 후원금 '젖줄'은 진보적 할리우드 스타들

리처드 기어·비욘세·퀸시 존스 등 유명 배우와 가수 후원 대열에



(워싱턴=연합뉴스) 신지홍 특파원 = 미국 민주당 유력 대선주자인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이 할리우드 스타들의 후원금을 독식하고 있다.

의회전문매체인 '더 힐'에 따르면 클린턴 전 장관은 2008년 대선 경선에 이어 이번 대선 레이스에서도 진보적 성향으로, 전통적인 민주당 자금 젖줄인 할리우드 스타들로부터 상당한 지원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더 힐은 "클린턴 전 장관이 과거부터 유명인들로부터 강한 지지를 받았으며 2008년 경선에서도 그랬다"며 "지금은 확실한 1등이어서 경쟁자도 사실상 없다"고 전했다.

전에도 로스앤젤레스에서 클린턴 전 장관을 위한 모금행사를 기획했던 영화 스파이더맨의 토비 맥과이어가 최근 공식 선거조직에 대한 개인별 기부 상한액인 2천700달러를 클린턴 전 장관에게 후원했다.



이 밖에도 2천700달러를 후원한 명사들은 영화 굿윌헌팅 등을 통해 2차례 아카데미상을 받은 벤 애플렉, 영화 프리티우먼의 배우 리처드 기어, 2차례 골든글러브 수상자인 리어나도 디캐프리오 등이다. 디캐프리오는 과거에도 '힐러리 모금 만찬회'에 참석했다.

2009년 경선에서도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아닌 클린턴 전 장관 편에 섰던 영화 주라기 공원의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 마이클 잭슨의 최다판매 앨범을 만드는 등 27차례의 그래미상 수상에 빛나는 팝의 전설 퀸시 존스 등도 이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유명 싱어송 라이터이자 배우, 영화제작자인 바브라 스트라이샌드는 지난해 중간선거에서 민주당 의원들을 돕는 '민주 캠페인위원회'에서 일한데 이어 최근 클린턴 전 장관에게 2천700달러를 후원했다.



팝스타 비욘세와 록그룹 본 조비의 보컬인 존 본 조비도 이 후원 대열에 가세했다. 존 본 조비는 공화당 대선주자인 크리스 크리스티 뉴저지 주지사의 '절친'이지만, 정치적으로는 클린턴 전 장관의 오랜 지지자로 후원금 모금행사를 열기도 했다.

그래미상에 빛나는 싱어송라이터이자 프로듀서인 스티비 원더도 올초 '힐러리 후원회'에 참석해 2천700달러를 기부했다.

12차례 NAB 올스타를 차지한 농구선수 매직 존슨도 2008년 경선에 이어 다시 클린턴 전 장관을 후원했고 뉴욕 양키스의 홈런타자 알렉스 로드리게스도 2012년 밋 롬니에서 이번에 클린턴 전 장관 지지 의사를 밝혔다.







[ⓒ 부자동네타임즈.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WEEKLY HOT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