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이 시각 헤드라인> - 16:00

편집부 / 2015-07-17 16:00:01


<연합뉴스 이 시각 헤드라인> - 16:00



■ 삼성물산 합병전쟁 완승…최대주주 이재용시대 열었다



삼성물산과 제일모직의 합병안이 통과돼 통합 삼성물산이 탄생하게 됐다. 삼성물산은 오늘 서울 서초구 양재동 aT센터 5층 대회의실에서 임시 주주총회를 열어 제1호 의안인 제일모직과의 합병계약서 승인의 건을 찬성률 69.53%로 가결했다. 삼성그룹 후계자인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그룹의 실질적 지주회사인 뉴 삼성물산의 최대주주로서 그룹 핵심인 삼성전자를 포함한 그룹 전반에 대한 지배력을 강화하게 됐다. 아울러 이 부회장으로의 그룹 경영권 승계작업도 한층 속도를 낼 것으로 관측된다.





■ 여야, 이르면 이달 말 '국정원 해킹' 현장조사키로



여야는 국가정보원의 '해킹 의혹'에 대해 이르면 이달 말 국정원을 방문해 현장 조사를 벌이기로 했다. 국회 정보위 새누리당, 새정치민주연합 간사인 이철우 신경민 의원은 오늘 국회에서 회동을 열어 이같이 의견을 모았다. 이 의원은 회동 직후 기자들과 만나 "현장조사는 이달 말 안에 끝내야 한다"면서 "야당이 원내수석부대표도 만나자고 해서 월요일(20일)에 여야 수석부대표와 정보위 간사까지 4명이 함께 만나기로 했다"고 말했다. 신 의원은 "국정원이 지난 14일 현장검증에 동의했기 때문에 당연히 갈 것"이라면서 "원내수석부대표까지 4명이 만나서 언제 누가 가느냐, 뭘 보느냐 등을 협의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 새누리 41%, 새정치연합 22%…정당지지도 격차 벌어져



새누리당의 정당 지지도는 잇따른 사건들에도 40% 초반을 계속 유지하는 반면 새정치민주연합의 지지도는 다소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갤럽이 지난 14∼16일 전국 만 19세 이상 남녀 1천3명(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3.1%포인트)을 상대로 실시해 오늘 공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7월 셋째주 정당 지지율은 새누리당이 지난주와 변함없는 41%, 새정치연합은 지난주 대비 1%포인트 하락한 22%를 각각 기록했다. 7월 1주차의 양당 지지율 격차는 15%포인트였으나 2주일만에 19%포인트로 벌어진 것이다.



■ 최경환 "물가 낮지만 디플레로 보기는 어렵다"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한국 경기 상황에 대해 "디플레이션으로 보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최 부총리는 오늘 추가경정예산안(추경)을 다룬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 디플레 가능성에 대한 질문을 받자 "물가 자체는 낮지만 근원물가 수준을 보면 아직 디플레로 갔다고 보기는 어렵다"고 답했다. 최 부총리는 "이번 추경은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가뭄, 수출부진에 따른 경기 부진에 신음하는 국민 경제를 위한 것"이라며 "총선과는 아무 상관이 없다"고 다시 강조했다.



■ 부채 500억 이상 부실기업 35곳 구조조정 대상 올라



금융권에서 빌린 돈이 500억원을 넘는 기업 가운데 부실화가 심한 35곳이 올해 구조조정 대상에 올랐다. 이들이 금융권에서 빌린 돈은 총 7조1천억원으로 철강 업종이 유독 많이 늘었다. 금융감독원은 이런 내용을 담은 2015년 대기업 신용위험 정기평가 결과를 발표했다. 채권은행들은 신용공여액이 500억원 이상인 기업 중 572곳의 신용위험을 평가해 35곳을 구조조정대상 업체로 선정했다. 올해 구조조정 대상 업체 수는 작년 대비 1개 증가했다. 전체 평가 대상 업체에서 차지하는 비율로는 6.1%로, 1년 전보다 0.4%포인트 상승했다.



■ '농약 사이다'사건 용의자 주민…농약성분 든 병 발견



경북 상주 마을회관에서 발생한 독극물 음료수 음독 사건을 수사중인 상주경찰서는 유력한 용의자로 이 마을 주민 A씨를 체포했다. 경찰은 체포영장과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받아 A씨 신병을 확보하고 구체적인 혐의내용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은 A씨 집 주변에서 병뚜껑이 없는 자양강장제 병을 발견했다. 병 속에는 살충제 성분이 남아 있었다. 그러나 A씨는 현재까지 범행을 부인하고 있다. 경찰은 A씨 주거지 등을 압수수색해 정확한 사건 경위를 밝히기로 했다.



■ 삼성서울병원 20일 0시 부분폐쇄 해제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환자 발생으로 부분 폐쇄됐던 삼성서울병원이 20일 0시 집중관리병원에서 해제될 전망이다. 중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는 오늘 정례브리핑에서 "현재 즉각대응팀이 삼성서울병원의 부분폐쇄 해제 시점을 검토 중"이라며 "특별한 사항이 없으면 20일 0시 기준으로 해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삼성서울병원이 해제되면 총 15곳이었던 집중관리병원의 해제가 모두 완료된다. 삼성서울병원은 지난달 13일 밤 부분폐쇄 이후 암, 심장내혈관 질환자 등을 제외한 신규 환자를 받지 않고 있다.



■ 작년 남북한 1인당 소득격차 21.4배로 더 벌어져



한국은행은 북한 경제가 지난해 1.0% 성장률을 기록한 것으로 추정한다고 밝혔다. 북한과 남한의 1인당 소득 격차는 2013년 20.8배에서 지난해 21.4배로 커져 남북 간 경제력 차이가 더 벌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한은이 오늘 발표한 '2014년 북한 경제성장률 추정 결과' 자료를 보면 지난해 북한의 실질 국내총생산(GDP)은 전년 대비 1.0% 증가했다. 지난해 북한의 명목 국민총소득(GNI)은 34조2천억원으로 추정됐다. 이는 남한 명목 GNI(1천497조원)의 44분의 1 수준이다. 북한의 1인당 GNI는 138만8천원이었다. 남한(2천968만원)과 비교하면 21.4분의 1 수준으로, 2013년(20.8분의 1)보다 격차가 더 벌어졌다.



■ 한국 빅맥지수 44개국 중 16위…원화가치 22% 저평가



한국의 빅맥지수가 소폭 하락했다. 16일(런던시간) 영국 주간지 이코노미스트에 따르면 한국의 빅맥지수는 3.76으로 지난 1월의 3.78보다 0.02포인트 하락했다. 이는 한국에서 맥도날드 빅맥 햄버거 1개 가격(4천300원)을 달러로 환산하면 3.78달러였다는 뜻이다. 미국에서 빅맥가격은 4.79달러로 이는 원화가 달러보다 21.5% 저평가됐다는 뜻이다. 원/달러 환율 1,144원(15일 종가 1,143.60원)을 기준으로 한 것으로 빅맥지수로 따진 적정환율은 897.70원이다. 1월 기준환율은 달러당 1,083.30원이었다. 국가별로 보면 한국의 빅맥지수는 44개국(유로존 포함) 중 16위를 나타냈다.



■ 코스피 2,070선 후퇴…외국인·기관 '매물폭탄'



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의 매물 폭탄에 2,070선까지 후퇴했다. 오늘 코스피는 11.10포인트(0.53%) 내린 2,076.79에 장을 마감했다. 국내 기업의 2분기 실적 시즌을 앞두고 터진 대우조선해양의 대규모 손실에 따른 경계 심리가 시장 전반으로 확산하는 양상이다. 특히 삼성물산과 제일모직의 합병안 통과 이후 외국인과 기관이 매물을 쏟아내며 지수 하락에 영향을 미쳤다. 코스닥지수는 1.17포인트(0.15%) 내린 773.23에 장을 마쳤다. 어제까지 5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오던 지수는 5.87포인트(0.76%) 오른 780.27에 출발해 강보합을 유지하다 하락 반전했다. 원·달러 환율은 1.7원 내린 1,147.5원으로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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