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에 가볼 만한 곳: 영남권>
부산영화 관광 축제·울산 아프리카 현대미술전 '손짓'
(부산=연합뉴스) 이번 주말은 태풍 '낭카'의 영향에서 벗어나 다시 무더위가 찾아오겠다.
부산에서는 '제1회 부산영화 관광축제'가 열린다. 울산에서는 아프리카 문화의 매력에 빠질 수 있는 '아프리카 현대미술전'에 참가하면 좋겠다.
◇ "더워요"…해변엔 높은 파도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면서 구름 많이 끼겠다. 기온은 30도 안팎까지 오르며 덥겠다.
18일 아침 최저기온은 대구 22도, 포항 20도, 안동 21도, 부산·창원·진주·통영 21도, 울산 20도, 거창 19도의, 낮 최고기온은 대구·안동 30도, 포항 26도, 부산·통영 27도, 울산·창원 28도, 진주·거창 29도의 분포다.
19일 아침 최저기온은 대구·포항 23도, 안동 22도, 부산 23도, 울산·진주 21도, 창원·통영 22도, 거창 20도의, 낮 최고기온은 대구·안동 31도, 포항 28도, 부산·통영 28도, 울산·창원·거창 29도, 진주 30도의 분포다.
남해동부와 동해남부 모든 해상에서 파도가 0.5∼4m로 높게 일겠다.
파도가 방파제를 넘는 곳도 있으니 시설물 관리에 유의해야 한다.
20일 월요일 오후부터는 경북 지역에 장마전선의 영향으로 비가 내리겠다.
◇ "부산 영화관광축제 오세요"
'제1회 부산영화관광축제'가 해운대구 '영화의 전당'에서 19일부터 다음 달 30일까지 열린다.
유네스코 영화 창의도시 부산의 위상을 널리 알리고 지역 영화인과 문화 예술인의 참여를 통해 침체된 관광업계에 활력을 불어넣으려는 목적으로 마련됐다.
축제 기간 영화의 전당 상영관 3곳에서는 존 포드 특별전과 멕시칸 판타지아, 서머페스티벌 등 영화 기획전이 열리고 특별 강연과 영화 해설 행사가 10여 차례 준비돼 있다.
30일부터 다음 달 4일까지는 '부산국제어린이청소년영화제'도 열린다.
영화의 전당 야외극장에서는 수요일 오후 8시마다 야외상영회가 기다린다.
영화의 전당 비프힐 1층과 두레라움 광장에서는 오드리 헵번 전시회, 피규어·영화소품 체험전을 볼 수 있다.
좀비 체험행사와 물놀이 행사는 물론 지역 예술단체 15개 팀이 참여하는 영화 음악회도 축제 기간 무려 45회나 진행된다.
자세한 문의는 홈페이지(www.bcmf2015.com)를 참조하면 된다.
◇ 부산 도심 공원 '버스킹 페스티벌'
부산 도심공원인 송상현광장과 부산시민공원 일대에서 '2015 버스킹 빌리지 페스티벌'이 7월 한 달 간 열린다.
버스킹(Busking)이란 길거리에서 자유롭게 연주와 노래 등 공연을 하는 행위를 일컫는 말이다.
축제는 매주 금, 토, 일요일 오후 6시부터 오후 8시까지 펼쳐진다.
'젊음, 도전, 문화가 어우러진 소통의 장'이라는 주제로 영남 지역 200여 개 팀이 참가해 그동안 갈고 닦은 기량을 선보인다.
축제에는 부산청년CEO협회가 참여해 창업카페와 청년창업박람회도 동시에 진행한다.
축제 마지막 날인 7월 26일 관객 온라인 투표와 스태프 투표로 버스커 3팀을 선정, 시상한다.
부산시는 이번 페스티벌에 15만 명 이상이 찾을 것으로 예상했다.
자세한 문의는 부산시(☎051-120)로 하면 된다.
◇ 울산에서 만나는 '아프리카 현대미술'
여름을 맞아 아프리카 문화의 매력에 빠져보는 것은 어떨까.
울산 현대예술관에서는 여름방학 특별기획전 '아프리카 현대미술전'이 이달 2일부터 열리고 있다.
아프리카 작가들의 회화 작품과 국보급 조각, 장신구, 공예품 등 200여 점이 선보인다.
특히 고대 암각화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팅가팅가(E.S.Tingatinga)와 동화적인 화면 구성과 부드러운 색채가 돋보이는 두츠(N.Douts) 등 미술계에서 인정받는 작가들의 작품이 전시된다.
또 세계백과사전에 등재된 카메룬의 조각 등 아프리카의 국보급 문화재도 함께 전시돼 아프리카 미술 흐름을 한눈에 살펴볼 수 있다.
무엇보다도 화려한 색채로 아프리카의 신화를 담아낸 작품들을 통해서 자유로운 아프리카 사람들의 영혼을 느낄 수 있다.
가봉, 차드, 부르키나파소, 카메룬 등 아프리카 각 나라의 부족들이 남긴 조각품들로는 그들의 문화와 생활방식을 엿볼 수 있다.
이번 전시는 다음 달 23일까지 이어지며 문의는 현대예술관 미술관(☎052-235-2143)으로 하면 된다.
(김용태, 김선형, 김선경, 차근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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