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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7일 한강 수영장도 일제히 개장했다. |
<주말에 가볼 만한 곳:"워터파크 비켜라 동네 물놀이장 나간다">
(서울=연합뉴스) 성연재 기자 = "무슨 워터 파크 한번 가는데 수십만원이 들어갑니까?"
시설이 잘 갖춰진 '워터 파크' 가격을 알아본 서민들은 깜짝 놀라기 일쑤다.
가장 대표적인 워터 파크의 성인 종일권은 7만원을 훌쩍 넘는다. 연인끼리 가서 먹고 마시고 구명조끼 빌리고 하면 20만원은 순식간에 지갑에서 사라진다. 아이들을 데리고 간다면 경제적 부담은 더해진다.
눈을 다른 곳으로 돌려보면 어떨까. '착한 가격'의 동네 물놀이장은 의외로 많다. 17일 개장한 서울 한강수영장이 그렇다.
전국의 대표적인 물놀이장을 소개한다.
◇ 수도권
▲ 서울 양재천 물놀이장 = 서울 양재천 영동4교와 영동5교 사이에 있는 물놀이장으로 벌써 개장했다. 태풍이 오거나 비가 내리는 날에만 휴장하며 다음달 23일까지 연다. 입장료 무료.
▲ 서울 중랑천 제1체육공원 야외수영장 = 중랑천 제1체육공원 야외수영장도 문을 열었다. 유아, 어린이, 성인 등 3개의 풀로 구성돼 있고, 어린이들이 좋아하는 워터 슬라이드도 갖춰져 있다. 다음달 23일까지 운영하며 입장료는 성인 4천원, 어린이 2천원이다.
▲ 서울 한강 수영장 = 서울시는 17일 한강 뚝섬·여의도·광나루·망원·잠실·잠원 야외수영장과 난지·양화 강변물놀이장을 개장했다. 역시 다음달 23일 운영한다. 입장료는 성인 5천원, 어린이 3천원.
▲ 인천 서구 물썰매장 = 인조잔디가 깔린 덕분에 깔끔한 전망을 자랑하는 인천의 대표적인 물놀이장으로, 다음달말까지 개장한다.
▲ 성남시 탄천·공원·놀이터 물놀이장 = 성남시 탄천과 공원, 어린이놀이터에 조성된 여름 물놀이장 20곳이 문을 열었다. 8월 30일까지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일부 시설은 오후 5시)까지 무료 개방한다.
▲ 용인시청 무료 물놀이장 = 용인시는 오는 18일 시청사 1층 광장에 야외 물놀이장을 개장했다. 유아용, 5∼7세, 초등학교 1∼3학년이 이용할 수 있는 물놀이 풀 3개와 워터 슬라이드 2개를 마련했다. 다음 달 16일까지 무료.
▲ 군포시 당동2지구 물놀이장 = 당동2보금자리주택지구 체육공원내 야외 물놀이장을 25일 개장해 다음 달 15일까지 운영한다. 입장료는 2천원.
▲ 동두천 소요문화생태공원 물놀이장 = 동두천 소요산 관광지 내 물놀이장도 개장해 다음달 23일까지 휴일 없이 운영된다. 이용료는 무료.
◇강원권
▲ 원주 여성가족공원 물놀이장 = 원주시 여성가족공원이 최근 문을 열었다. 생태학습장 등을 갖춘 가족공원에 물놀이장이 함께 운영된다.
▲ 양구레포츠공원 물놀이장 = 양구읍내의 양구레포츠공원에는 캠핑장, 청소년수련관과 함께 야외 물놀이장과 야외 수영장이 있다. 어린이 물놀이장은 무료. 79m 워터슬라이드가 설치된 야외 수영장도 저렴하다.
▲ 영월 동강축제 물놀이장 = 영월군은 다음달 2일부터 5일간 계속되는 '2015 영월동강축제'에 동강 물놀이장, 슬라이드 시티를 설치한다. 물총싸움과 물 줄다리기, 물총사격 등 체험 이벤트 행사도 열린다.
▲ 화천 '쪽배축제' 물놀이장 = 오는 25일 화천에서 시작되는 쪽배축제 기간 붕어섬 일원에 물놀이장을 운영한다. 카약도 타볼 수 있다.
◇ 전라권
▲'광주시민의 숲' 어린이 물놀이장 = 오는 18일 개장하는 물놀이장은 1천㎡ 규모로 평균 수심이 20㎝이며, 돌고래와 잠수함·야자수버킷· 돛단배 등 어린이 물놀이시설 10개와 유아용 풀을 갖췄다.
▲ 함평 엑스포공원 물놀이장 = 전남 함평군 함평읍 함평엑스포공원 내에 있는 물놀이장. 이미 개장했으며 매년 4만∼5만명이 찾는다.
▲ 나주 금성산 생태 물놀이장 = 전남 나주시 경현동 금성산 자락 약 1만㎡ 부지에 조성된 생태 물놀이장이 오는 24일 개장한다. 2천여㎡ 규모로, 연령대를 고려한 수심이 각기 다른 3개 풀장, 쉼터, 테크시설 등을 갖췄다.
▲ 전북 정읍 칠보물테마유원지 = 1급수인 옥정호와 동진강의 맑은 물을 사용해 전국 최고의 수질을 자랑한다. 총 면적은 5만 2천㎡이며 유아, 어린이 풀로 구분돼 있다.
▲ 완주군 둔산공원 야외수영장 = 전북 완주군 봉동읍 둔산공원에 어린이들을 위한 물놀이장이 20일 문을 연다.
◇ 충청권
▲ 충주 호암체육관 야외물놀이장 = 오는 20일부터 8월 30일까지 호암체육관 광장에 야외 물놀이장이 문을 연다. 3세 이상 미취학 어린이와 초·중학생이 이용할 수 있는 물놀이장이 따로 운영된다. 혼잡을 줄이기 위해 선착순 100명 단위로 90분씩 하루 4차례 운영한다.
▲ 아산 신정호 수영장 = 아산시가 관리하는 신정호에는 수영장과 야영장, 조각공원 등이 들어서 있다. 지난 2007년 개장한 수영장은 입장료가 성인 3천원, 어린이 2천원이다. 풀장 면적은 1천 139㎡로, 길이는 짧지만 워터슬라이드도 세 개나 있다.
▲ 계룡시 두계 물놀이장 = 계룡시는 여름방학을 맞아 18일 두계천 생태하천공원 내 물놀이장을 개장한다.
▲ 단양 천동물놀이장 = 충북 단양 천동물놀이장이 18일 문을 연다. 다음달 23일까지 운영된다.
▲ 서산 물놀이장 = 서산시 갈산동 종합운동장 안에 6일 야외 물놀이장이 문을 열었다.
▲ 괴산 수옥정 물놀이장 = 충북 괴산군은 연풍면 원풍리 수옥정관광지 내에도 물놀이장이 문을 열었다.
◇ 영남권
▲ 대구 두류공원 수영장 = 수영장에는 1천 200㎡의 성인 풀과 1천 800㎡의 어린이 풀이 있으며 6명이 동시에 탈 수 있는 길이 50m의 슬라이드도 있다. 두류공원 수영장은 지하철 2호선 두류역보다는 1호선 성당못역에서 내리는 것이 더 가깝다.
▲ 파인토피아 봉화 워터파크 = 파인토피아 봉화 워터파크가 문을 열었다. 내성천 근처의 이곳은 8천300㎡의 터에 유아·청소년·성인용 풀과 샤워실, 튜브 슬라이드, 보디 슬라이드 등을 갖췄다. 8월 17일까지 운영된다.
▲울산시 남구는 공원 물놀이장 3곳 = 삼호동 와와공원, 달동 동평공원, 삼산동 강변공원 등 3곳 물놀이장을 여름철에 운영하고 있다. 8월 말까지 매일 개장한다.
▲부산 삼락생태공원 수영장 = 어린이 물놀이장만 있던 삼락생태공원 수영장이 성인풀을 갖춘 수영장으로 탈바꿈해 24일 개장한다.
새로 선보이는 수영장은 성인풀(1천500㎡·수심 60㎝∼1.2m)과 물놀이풀(500㎡·수심 30㎝), 유아풀(200㎡·수심 30㎝)을 갖췄다. 탈의장과 샤워장, 파라솔 등 편의시설도 대폭 늘렸다. 올해는 수영장 이용료가 무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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